2014. 7. 12. 10:46ㆍ♡야생화
꽃이름이 말이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변이종인듯...
토끼풀꽃은 꽃대 끝에서 나비모양의 여러개의 흰꽃이 하나의 공모양을 이룹니다.
꽃가루받이는 가장자리 밑에있는 꽃에서부터 이루어지는데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시들며 고개를 숙여준답니다. 그이유는 꽃가루받이 하지 않은 꽃에 벌이나 곤충들이 쉽게 날아들어 꽃가루받이를 할 수 있도록 길을 내주는것이라고 합니다.
토끼풀꽃을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밑에서부터 시들어 고개를 숙인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시든 다음에도 꽃은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열매를 둘러싸고 그 안에 양분을 모아 튼실한 씨알을 만듭니다. 번식은 이 씨앗이나 줄기마디에서 내린 뿌리로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토끼풀이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 일대는 토끼풀이 점령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세잎은 행복을 네잎은 행운을 준다는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아일랜드의 크리스트 교회에서는 세잎클로버를 삼위일체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해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마귀를 쫓고 사람들을 지켜 준다고 믿었는데, 성 페트릭이 아일랜드에서 전도를 할때 왕과 귀족들 앞에서 세잎클로버로 삼위일체를 비유하여 설교를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클로버가 오늘날 아일랜드 국화가 된것도 이때부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뜻은 국민들의 용기와 지혜를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네잎클로버가 행운이 된 이야기를 해볼까요?
나폴레옹이 포병장교였을 때 전투가 한창이던 어느 날, 나폴레옹이 우연히 발밑을 내려다 봤는데 그때 그 발밑에 잎이 네 개 달린 클로버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잎을 따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순간 적의 총알이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네잎클로버를 '행운'을 상징하게 되었고, 발견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전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붉은토끼풀은 토끼풀과 잎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보듯 더 길쭉하지요.
그리고 붉은토끼풀은꽃받침이 토끼풀보다 훨씬 크고 생장속도 엄청 빠르다고 합니다.
원산지가 유럽이며 사료용으로 도입되어 퍼진 콩과 식물로 30~60cm까지 자라고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기침,기관지염,여드름,목에통증이 있을때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에 항균력이 있고 항염작용이 있어 입안 염증으로 인한 궤양에 함소제로 사용된다고 해요. 이밖에도 새로운 효능이 밝혀져 우리에게 이롭게 쓰여지고 있답니다.
붉은 토끼풀 Trifolium pratense LINNE
콩과식물인 붉은 토끼풀은 유럽, 아프리카 서부, 아시아 중서부가 원산이며 종명인 pratense는 “목초의”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목조자원(牧草資源)으로 들여와 사료용 작물로 각처에서 재배하던 것이 야생상(野生狀)으로
퍼져 나가 자라는 귀화식물이며 지금은 지피식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토끼풀 속 식물은 세계에 약 300여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귀화종을 합하여 3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속명 홍차축초(紅車軸草), 홍삼엽(紅三葉), 홍숙초(紅菽草), 홍조초(紅爪草), 홍화목숙(紅花苜蓿), 홍걷초, 붉은
토끼풀 이라고도 부르며 생약명은 금화채(金花菜)입니다.
붉은토끼풀은 다년생초본(多年生草本)이며 높이 30~60cm이고 전체에 털이 약간 있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소엽(小葉)은 3개이고 난형 또는 긴 타원형 이며 둔두(鈍頭)또는 약간 요두(凹頭)
이고 둔저(鈍底)또는 원저(圓底)이며 길이 3~5cm로 표면에 백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난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해집니다.
6~7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홍자색이며 엽액(葉腋)에 둥글게 모여 달리고 꽃받침은 통형(筒形)이며 정열편(頂裂片)
이 가늡니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협과(莢果)는 선형(線形)입니다.
붉은 토끼풀의 성분은 carotene, sitosterol, caffeic acid, campesterol, chlorogenic acid, daidzein, eugenol,
isorhamnetin, methyl, salicylate, myricetin,vitamin B3, C, E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잎, 꽃은 관상(지피식물), 식용, 약용, 밀원용, 사료용으로 이용됩니다.
거담, 이뇨, 감기증상완화, 목의 통증완화, 지혈, 항염 효능이 있으며 관절염, 관동맥 혈전을 치료 하며, 갱년기
장애용의 약품으로서 사용 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에스트로겐 요법과 병용이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레드크로버(붉은토끼풀)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약초로 사용된 허브입니다.
혈액정화, 천연호르몬제, 갱년기 여성 질환, 신경안정, 면역시스템강화에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붉은 토끼풀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천연이소플라본을 무려 4종류나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증후군에 널리
쓰여지고 호흡기 질환이나 습진,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에도 붉은 토끼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붉은 토끼풀은 1930년 무렵부터 항암 치료제로 알려지기 시작을 하였고 현재에도 항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너무 더워 시간이 지나면서 쇠약해집니다.
노지에서 월동하며 더위에 약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씨앗으로 또는 분주로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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