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0. 13:10ㆍ꽃피는 마을
백당나무
백당나무와 불두화는 동일종입니다.
백당나무가 원종으로, 백당나무의 학명은 Viburnum opulus이고,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모든 꽃이 무성화로 된 변종으로, V. opulus var. hydrangea 혹은 V. opulus sterilis로 분류됩니다.
<헛갈리는 백당나무, 불두화, 수국, 산수국 비교>
산수국(희고 붉은색이 도는 하늘색)을 개량하여 무성화만 있게 만듬-> 수국 : 달걀형
백당나무(흰색)를 개량하여 무성화만 있게 만듬 -> 불두화 : 세 갈래
▲ 백당나무와 불두화 - 쟁반과 머리
이 둘은 나뭇잎의 모양은 동일하지만 꽃받침(헛꽃)의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백당나무는 꽃받침이 쟁반처럼 퍼져 있습니다.
▲ 백당나무와 산수국 - 잎도 다르고 색도 달라요
백당나무/불두화는 산토끼꽃목(Cornales) 인동과 식물이고, 산수국은 층층나무목(Cornales) 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둘은 꽃받침(헛꽃)의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백당나무의 잎은 세 갈래인데 산수국은 수국과 동일한 모양의 잎(깻잎과 유사)을 가졌습니다.
또한 백당나무는 전부 흰색이지만 산수국은 남색(또는 보랏빛)을 띠고 있습니다.
▲ 불두화와 수국 -잎이 달라요
불두화는 인동과에 속한 쌍덕잎식물로서 꽃이 다 핀 모습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고 부르고 절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다만 불두화는 꽃이 모두 무성화(無性花)여서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두화는 높이 3∼6m로서 어린 가지는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지만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립니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합니다.
불두화와 수국은 그 꽃(꽃받침)의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이 쉽습니다. 물론 거의 원형에 가까운 불두화와 좀 납작해 보이는 수국은 다르지만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헛갈리게 됩니다.
불두화와 수국을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나무의 잎입니다.
불두화의 잎은 세 갈래이지만, 수국의 잎은 갈래가 없고 깻잎처럼 끝에 톱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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