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무릇
2016. 3. 14. 13:21ㆍ♡야생화
서양에서는 ‘베들레헴의 노란 별(YellowStarofBethlehem)'이라고 부르는 꽃이랍니다. 성탄의 밤에 동방박사들을 아기예수에게로 인도한 바로 그 별입니다.
'중의 무릇'은 외떡잎식물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가늘고 긴 연두 빛 잎에서 두세 갈래의 꽃자루가 올라오고, 4월이면 그 끝에 노란별을 닮은 파스텔 톤의 꽃이 몇 개씩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1.2㎝ 정도인데, 햇살이 따스해지는 낮 시간에 꽃을 피우며, 어두워지면 이내 꽃을 닫습니다. 6개의 꽃잎이 있는데, 꽃잎의 뒷면에는 녹색이 감돕니다.
사찰에서 마늘 대신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데서 '중의 무릇'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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