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4. 23:30ㆍ♡야생화
히어리는 Hamamelidaceae과 Corylosis(히어리)속 꽃피는 관목인데
아시아를 위주로 전세계 29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20종이 중국에 5종이 일본에,
인도에 3종 그리고 단 한종 그것도 일본 자생종의 변종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그런데 이걸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인 양 설명하는데 그렇게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Hamamelidaceae과는 우리는 조록나무과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금루매(金缕梅)과 일본에서는 풍년화(満作 : マンサク)과라고 제각기 달리 부른다.
히어리의 속명 Corylosis는 그리스어 Corylus(개암나무)와 opsis(비슷한)의 합성어이다.
잎모양이 위 개암나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우리 자생종 하나와 중국에서 온 히어리 9종 그리고 일본종 원예종 포함 넷 모두 14종이 등록되어 있다.
우리 자생종이라고 하기는 하나 학명을 보면 누구라도 Corylopsis gotoana의 변종임을 알 수 있다.
학명 Corylopsis gotoana는 일본 원산의 고야수목(高野水木 : Corylopsis gotoana)을 말한다.
종소명 gotoana는 일본의 고토열도(五島列島)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두터운 꽃잎을 형상한 납판화(蜡瓣花)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주로 계곡에서 자란다고 XX물나무(水木)이라고 하는 이 나무 이름 히어리는 순수 우리말이다.
히어리는 시오리(十五里)마다 보인다고 시오리나무의 시로리에서 히어리로 변했다는 설과
이른 봄에 꽃이 핀다고 해를 여는 해여리에서 히어리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 일대에서만 발견되어 희귀수종으로 지정되었으나 나중에 경기도 백운산에서도 발견되었고
특히 용인의 한택수목원에서 대량번식에 성공하여 봄에 가면 한택수목원 개울가에 히어리 군락을 볼 수 있으며
어린 묘목을 분양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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