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성 Castle, Mo-yang-seong

2016. 5. 2. 00:11LANDSCAPE

옛 고창 고을의 읍성으로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하는데,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주진관, 입암산성 등과 더불어 호남대륙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최근 보수공사를 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하였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서·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


이 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주초와 문짝을 달던 홈이 파인 누문(樓門)을 가지고 있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성문,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강화읍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과 비교되어 성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한데, 한 해의 재앙과 질병을 쫓고 복을 비는 의식의 하나로 좋은 민속자료가 된다.

동북치(雉)쪽에서 본 북문(공북루)


동북치쪽에서 본 동문, 뒤로 동치가 보인다.


동치에서 본 동문, 멀리 동북치 뒤로 고창읍이 보님다.


서남치, 남치와 서문 사이


서남치쪽에서 본 서문


서문, 서북치와 서남치 사이


북문에 세워진 공북루



북문의 성벽


사진을 클릭하시면 1800pixel의 큰 사진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16단계 그레이패턴이 구별되도록 모니터 조정을 하시면 편안한 사진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Spring Rain  (0) 2016.05.11
동아줄 The Lope  (0) 2016.05.05
보리밭 너머 Over the Barley Field  (0) 2016.04.17
목포구 등대(木浦口 燈臺) Mokpo - gu Lighthouse  (0) 2016.04.15
황혼의 유채밭 Twilight of The rapeseed field  (0)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