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2017. 4. 10. 10:42♡야생화




뱀밥, 즌솔, 필두채 common-horsetail

양치식물 > 속새강 > 속새목 > 속새과 > 속새속 
학명 Equisetum arvense L. 
꽃말 순정, 애정, 조화 

 

다년생 초본으로 4~11월에 생육하고 땅속줄기나 포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강가나 산 가장자리 및 둑의 양지에서 잘 자란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개울가에 흔히 자란다. 키는 20~40cm 정도 자란다.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흑갈색의 땅속줄기에서 모가 진 땅위줄기가 나온다. 땅위줄기의 두 종류 중 하나는 포자를 만드는 생식경이며, 다른 하나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영양경이다. 영양경에는 마디마다 많은 가지들이 모여 달려 마치 우산을 펴놓은 것처럼 보인다.


생식경은 영양경이 나오기 전인 4월 무렵에 나오는데, 4~5월에 생식경의 끝에 길이 2cm 정도인 타원형의 포자낭수가 달린다. 마디마다 비늘 같은 잎들이 돌려날 뿐 가지들이 달리지 않아 하나의 둥근 기둥처럼 보인다. 생식경 끝에 6각형의 포자잎들이 모여 뱀의 머리처럼 생긴 포자수(胞子穗)를 이룬다. 포자잎 밑에 포자낭이 달려 있다. 포자에는 4개의 탄사(彈絲)가 달려 멀리 퍼질 수 있다.

영양경은 높이 20~40cm 정도이며 속은 비어 있고 겉에 능선이 있다. 마디에는 가지와 비슷한 비늘 같은 잎이 3~4개씩 돌려난다. 근경은 길게 옆으로 벋으며 잔털로 덮여 있다.


‘개쇠뜨기’와 다르게 첫째 가지의 첫째 마디 사이 길이는 그 자리가 달린 주축의 잎집보다 길다. ‘물쇠뜨기’에 비하여 줄기의 절간은 잔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활하며 줄기 초의 치편은 전면이 갈색이고 가지의 것은 바늘모양의 삼각형이다. 산간지의 밭작물에서 잡초로 발생된다.

‘쇠뜨기’는 소가 뜯는 풀이란 뜻으로 소가 잘 먹기도 하며 연마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영양경이 없고 생식경에 규산질이 축적되어 나무처럼 아주 단단한 속새(E. hyemale)는 키가 30~60cm로 여러 줄기가 무리지어 자라는데 줄기 말린 것을 목적(木賊)이라고 하여 장출혈(腸出血) 치료에 사용한다. 포자낭이 달리기 전의 어린 생식경을 뱀밥이라 하며, 날것으로 먹거나 삶아먹는다. 영양경을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문형(問荊)이라고 하며, 이뇨제나 지혈제로 쓴다. 어린잎을 데쳐 나물, 조림, 계란찜, 산채로 이용하거나 기름에 볶아 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기도 한다. 생식경은 뱀밥이라 하며 머리 부분의 육각형 홀씨주머니가 벌어지기 전에 채취하여 잎집을 제거한 후 튀김, 조림, 뱀밥밥을 해 먹는다. 요리하기 전에 소금물에 담그거나 데친 후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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