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끼

2020. 12. 16. 09:28♡야생화

#솔이끼
Polytrichum commune Hedw.
common hair moss, common haircap moss, great golden maidenhair, great goldilocks, hair cap moss
♣ 산지의 습지, 늪, 양지의 점토질 토양 등 습기가 많은 곳에 무리지어 자라는 솔이끼과 솔이끼속 식물, 수명은 3~5년 정도로 최대 10년까지 생존한다.
♣ 잎은 바소꼴, 피침형 비늘조각처럼 생겼으며, 길이 4-9mm이고, 줄기에 나선형으로 빽빽하게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마르면 완만하게 줄기에 접착하여 전체 형태는 가늘고 길게 보인다. 잎이 평탄하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맥은 잎의 앞끝에서 약간 돌출한 까락처럼 된다. 큰솔이끼(Polytrichum formosum Hedw.)와 달리 잎이 마르면 약간 말린다.
♣ 외관상 뿌리, 줄기, 잎이 구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기관으로 완전히 분화하지는 않았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5-20cm이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에 가는 잎이 달린 모습이 소나무 가지를 연상케 하므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뿌리는 헛뿌리이고 가는 실 모양이며, 흰색이다.
♣ 암수딴포기이다.수포기의 장정기(藏精器, Antheridium)에서 만들어진 유영성 정자가 축축한 환경에서 암포기의 장란기(藏卵器, Archegonium)에서 만들어진 난자로 이동하여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 후에 암포기의 붉은 갈색 줄기 끝에 포자낭이 달리고, 안에서 포자가 만들어진다. 수정이 되면 홀씨는 어미로 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광합성을 하여 양분을 섭취하여 삭을 만든다. 포자낭은 달걀 모양이며, 겉에 주름이 있다. 포자는 바람에 날려 이동한다.
* 솔이끼라 할 경우에는 솔이끼과의 식물을 총칭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려진 솔이끼과는 6속 약 30종인데 어느 것이나 넓게 나온 잎을 가지며 줄기에는 잘 발달된 중심속이 있다. 삭(홀씨주머니)은 자루가 2-8cm이고 원통 모양, 공 모양, 각기둥 모양이 있으며 어릴 때는 털이 많은 모(帽)로 싸여 있다.
* 본 분류군은 습지나 늪의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이다. 난온대에서 고산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산의 건조한 암반이나 토양 등에 지의류와 혼성하여 군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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