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

2021. 12. 25. 16:25♡야생화

#붉가시나무


Quercus acuta Thunb.
북가시나무, Japanese evergreen oak, Quercus acuta
♣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및 제주도의 표고 170~500m의 양지바른 산기슭과 계곡에서 많이 자라는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상록활엽교목, 수형:원개형, 높이 20m, 지름 60cm이며 줄기가 굵고 곧게 자라며 많은 가지와 무성한 잎이 있다. 일년생가지에 갈색 털이 밀포한다. 목재는 붉은빛이 돌며 굳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약간 벗겨진다.
♣ 잎은 어긋나기이며 긴 타원형 또는 긴 달걀꼴이고 길이 7~13cm, 폭 3 ~ 5cm로서 점첨두이며 끝이 둥글고 원저 또는 예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간혹 윗부분 톱니가 약간 있는 것도 있다. 표면은 광택나는 짙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이며 어릴 때는 갈색 면모로 덮여 있으나 없어지고 가죽질이며, 측맥은 9~13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1~3cm로서 털이 없다.
♣ 꽃은 5월에 피는 암수한그루로서 수꽃차례는 새가지의 기부에서 밑으로 처지며 갈황색의 털이 있고 암꽃차례는 윗부분에서 곧추 나와 2~5개의 꽃이 달리며 수꽃차례처럼 털이 있다. 수꽃은 6개의 화피열편과 많은 수술이 있고 암꽃은 털로 덮여 있는 총포로 싸여 있으며 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 깍정이는 반구형이고 비늘잎이 발달하지 못하고 5~6개의 둥근 원이 있으며 타원형의 견과는 길이 2cm로서 쓴맛이 나고 이듬해 10월에 익는다.
* 함평(자생북한지대自生北限地帶)의 붉가시나무(함평읍 기각리 산12-2)는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110호로 지정되었다.
* 붉가시나무라는 이름은 목재의 색깔이 붉은데서 비롯되었으며 목재가 무겁고 잘 쪼개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보존성이 좋고 잎의 질감이 어느 것보다 좋다. 맹아력(萌芽力)이 강하다.
* Quercus속중 잎이 상록이면서 깍정이의 비늘잎이 발달하지 않은 수종들(붉가시나무,가시나무,참가시나무,종가시나무,개가시나무)을 Cyclobalanopsis속으로 독립시키는 학자도 있다.


<유사종>
* 개붉가시나무 : 완도에 자생하며 잎의 위쪽에 파상 거치가 약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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