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 10:53ㆍ♡야생화
#들메나무
Fraxinus mandshurica Rupr.
수곡유피, Fraxinus mandshurica, Manchurian Ash, やちだも
♣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강원도의 백두대간을 거쳐 전라북도 덕유산까지 분포하며 심산 또는 산간지 계곡부 습지나 통기성이 양호한 비옥적윤지에서 자라는 물푸레나무과 물푸레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30m, 지름 1m, 심산 계곡에서 물푸레나무,오리나무,갯버들,층층나무와 같이 혼생하거나 따로 군집을 형성한다. 중부이북에서는 낮은 지대의 냇가에서도 흔히 자란다. 나무껍질은 밋밋하지만 세로로 약간 골이 졌으며 일년생가지는 녹갈색이고 흰반점이 있으며 털이 없고 한쪽으로 편평해지며 동아는 암갈색이다.
♣ 잎은 마주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이고, 소엽은 3 ~ 17개(보통 9 ~ 11개)이고 긴 타원상 달걀형이며 긴 점첨두이고 끝이 꼬리처럼 긴 것이 있고, 길이와 폭이 각 7 ~ 22cm × 3 ~ 6cm로,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아랫부분 근처에 갈색 털이 발달하고 작은잎자루가 없으며 엽축에 날개 발달했다.
♣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에 개화하며, 복총상꽃차례로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화피가 없고 수꽃은 2개로 갈라진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2개의 수술과 1개의 씨방이 있고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다.
♣ 열매는 시과로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2.5 ~ 4cm로 작은 오목형 간혹 무딘형이며 9 ~ 10월에 성숙한다.
* 물푸레나무(F. rhynchophylla Hance)에 비해 작은잎은 보통 9-11장으로 보다 많고, 잎 아래에 갈색 털이 밀생하고 꽃차례는 작년가지에서 난다.
<유사종>
* 물들메나무 : 물푸레나무와의 잡종으로 소엽은 7개이고 도란상 긴타원모양으로 꽃받침은 떨어지지 않으며 꽃이 묵은 가지에 달린다. 지리산 반야봉에서 자란다.
<스토리>
* 들메는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끈으로 발에 동여매는 것을 뜻한다고 하는데 들메줄기 껍질이 질겨 옛날 짚신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껍질로 동여 메는데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 물푸레 나무와 매우 닯았으나 꽃이 가지 끝에 달리는 물푸레 나무와는 달리 묵은가지에서 달리는 것이 구별 포인트
* 아이누족의 전설 : 옛날 하늘 나라에 살고 있던 큰 부엉이가 신의 분부로 숲중 높은 떡느릅나무 위에 앉아서 인간세계를 내려다 보면서 악령이 인간에게 접근 하는가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수가 늘어나서 낮은 떡느릅나무 위에서는 인간들을 모조리 내려다 볼 수가 없어 더 높은 나무를 찾게 되었는데, 이 나무가 바로 들메나무 였습니다. 그래서 들메나무에 앉아 있는 부엉이는 아이누족을 수호하고 있는 고마운 존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