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1. 20:27ㆍ♡야생화
#물박달나무
Betula davurica Pall.
소단목(小檀木), black birch, Dahurian Birch
♣ 주로 백두대간에 많지만 전국적 분포하며 심산 또는 산간지 산록부나 산복부의 양지 바른 적윤지 또는 다소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지름 40m, 높이가 20m에 달하고 곧게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색이고 흰 선점이 있고 잘게 갈라져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물에 젖어도 불에 잘 탄다. 일년생가지는 흑갈색으로서 털이 있으며 지점이 많다. 천근성(淺根性)이지만, 넓게 신장하기 때문에 지지력이 좋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색이고 흰 선점이 있고 잘게 갈라져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물에 젖어도 불에 잘 탄다. 일년생가지는 흑갈색으로서 털이 있으며 지점이 많다.
♣ 잎은 어긋나기이며 달걀모양이고 첨두이며 예저 또는 아절저이고 길이 3~8cm, 폭 3~5cm로서 이중거치가 있으며 표면은 맥 위에 털이 있고 녹색이며 뒷면에는 지점(脂點)이 많고 맥위에 잔털이 있으며 황록색이고 7 ~ 8쌍의 측맥이 뚜렷하고 잎자루는 길이 5~15mm로서 털이 있다.
♣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피며 이삭꽃차례로 수꽃차례는 아래로 처지고 수꽃이삭은 길이 6~7cm이며 밑으로 드리운다. 암꽃이삭은 곧게 서고 길이 2~3cm로서 긴 타원형이며 비늘조각은 털이 없고 광택이 나며 윗부분이 얕게 3개로 갈라진다. 포는 갈색으로서 연모(緣毛)가 있고 암꽃차례는 곧추서며 원통형으로 길이 4cm, 폭 1.2~1.5cm이고 포는 갈색이다.
♣ 과수는 길이 2 ~ 4cm로서 원통형이며 씨앗바늘은 길이와 직경이 각각 8mm로서 씨앗바늘의 중앙열편은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측편은 콩팥모양, 달걀모양 또는 원형이며 씨앗바늘은 길이와 폭이 각각 7.5mm이다. 견과는 타원형이고 연한 적갈색이며 길이 4mm, 폭 2mm로서 날개와 더불어 폭 4mm이다. 열매는9월 하순에 익으며 10월에 떨어진다.
* 박달나무(B. schmidtii Regel)에 비해 잎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측맥은 6-8쌍이며, 열매에 날개가 있다.
<유사종>
* 자작나무 : 나무껍질이 백색이다.
* 사스래나무 : 나무껍질은 회적갈색,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삼각상 달걀모양 또는 삼각상 넓은 달걀모양, 길이 5-10㎝이다.
* 좀고채목 : 잎은 달걀모양,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길이 5-10㎝, 뒷면 맥에 털이 있다.
<스토리>
*물박달나무는 박달나무, 개박달나무와 같이 자작나무과 자작나무속 속하지만 까치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에서도 서어나무속에 속하고 가침박달나무는 전혀 다른 장미과에 속한다. 이름이 비슷하여 혼란이 올 수 있다.
*우리 속담에 '삼년 묵은 물박달나무' 라는 말이 있다. 세포의 물이 빠져서 더 단단한 나무가 되었다는 뜻에서 고집불통이라는 말로도 쓰이고,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해 졌다는 뜻에서 뺀질이라는 말로도 쓰인다.
*문경새재에 가면 “문경새재아리랑”을 새겨 놓은 노래비가 있다고 한다. 노래말 중에 물박달나무가 나온다.
문경새재에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가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가 좋아
큰애기 손길로 놀아나네
문경새재고개는 왠고갠가
구비야 구비 구비가 눈물이 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만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