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5. 19:41ㆍ♡야생화
#철쭉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im.
개꽃, 개꽃나무, 철쭉나무,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Royal azalea, Smile Rosebay, 躑躅 , クロフネツツジ黑船躑躅
♣ 전국에 분포하는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2~ 5m, 긴 뿌리가 있다. 나무껍질은 연황갈색으로 털이 없고, 일년생가지에 샘털이 있으나 없어지며 회갈색이다.
♣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지 끝에서는 5개씩 모여나기하며 거꿀달걀형이고 작은 오목형이며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5 ~ 8(10)cm × 3 ~ 6cm로,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 길이는 2 ~ 5mm이다.
♣ 꽃은 4월 말 ~ 6월 초에 개화하며, 잎과 더불어 피고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꽃부리는 연한 붉은색으로 지름이 5 ~ 8cm이고 연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이다. 향기가 있으며, 윗부분의 꽃잎은 적갈색 반점이 있고, 깔때기모양이다. 꽃자루는 길이 1-1.5cm이다, 수술은 10개인데 그 중 5개가 길다.
♣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상 난원형이고 길이 1.5cm로 샘털이 있고, 10월 ~ 11월에 성숙한다.
* 진달래(R. mucronulatum Turcz.)에 비해서 꽃은 조금 늦게 잎과 동시에 피며, 더욱 크고, 잎은 도란형이므로 구분된다.
* 우리나라 철쭉은 1854년 4월 독일의 해군제독 바론 슈리펜바흐(Baron Schlippenbach)에 의하여 처음 소개되었다. 군함 페리스 호로 우리나라 동해안을 몰래 측량할 때 철쭉과 버드나무를 비롯한 식물을 채집해 갔는데, 오늘날 철쭉의 학명에 그의 이름이 남아 있다.
* 강원도 정선 반론산에 있는 천연기념물 348호 철쭉은 외줄기이며 키 4.5미터, 줄기둘레 84센티미터, 나이가 200년에 이른다.
<STORY> 수로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인으로 성덕왕(702~737)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한 남편 순정공을 따라가게 된다.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낭떠러지 꼭대기에 활짝 핀 철쭉꽃을 보고 꺾어서 가지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 마침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 하나가 꽃을 꺾어 부인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꽃 중에서 철쭉꽃을 미인에 비유한 것이다. 이름 역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었다 하여 철쭉을 나타내는 '척(躑)'에 머뭇거릴 '촉(躅)'을 썼다고 한다. 척촉이 변하여 철쭉이 되었고, 다른 이름인 산객(山客)도 같은 뜻이다.
<유사종>
* 흰철쭉(for. albiflorum) : 흰색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