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1. 27. 20:20ㆍ나들이
오릉 01 경주 답사의 첫 발길을 오릉으로 정했다. 특별한 연유는 없고 먼 거리를 왔기 때문에 우선 조용하게 쉴만한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라오릉(五陵)은 경주 서남산 기슭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어서 더욱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
오릉 02 넓은 능원 한 쪽에는 연못도 조성되어 있었다. |
오릉 03 연못에도 가을은 오는 모양이다. 여름에 여기를 오면 연꽃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릉 04 단풍이 시작하는 때여서 은행잎 단풍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예고편치고는 그런대로 봐 줄만... |
오릉 05 전 어때요? 음~ 좋은데... 분위기 있는걸... |
오릉 06 이뻐서 한 컷 더... |
오릉 07 오릉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 2대 남해왕(南解王), 3대 유리왕(儒理王), 5대 파사왕(婆娑王) 등 신라 초기의 네 박씨 임금의 능과 박혁거세왕의 왕후인 알영(閼英)왕비의 능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오릉이란 이름은 박혁거세왕이 세상을 떠난 지 7일만에 왕비가 서거하자 왕의 분묘에 함께 장사지내려 하였으나 큰 뱀이 나타나 방해를 하여 다른 묘에 매장함으로써 이곳에 다섯 구의 분묘가 조성되었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한다. 또한 오릉은 뱀이 나타났다 하여 사능(蛇陵)으로도 불려졌는데 사적 제172호이며, 경주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니 입장료 없이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고 잘 쉬다 가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