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家(투자)族,의 수차들

2014. 6. 4. 00:20나들이

 

 

 

 

 

물레방아 수차가 참 정교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토가족은 치수(治水)능력이 뛰어나서 물레방아를 잘 이용하는데, 톱니로 연결되어 있는 수차를 발로 밟으면 전체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무릉원 동쪽의 삭계욕 자연보호구역, 황룡동굴 [黃龍洞] 입구 회랑에서 볼 수 있음)

 

유방이 어딘가로 숨은 장량을 살려두고는 한나라의 안위가 걱정되자, 전국에 사람을 보내 장량을 찾기 위해 수소문 한 끝에 현재의 장가계에 장량이 은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나라 정예군을 장가계로 몰고 와, 장량을 죽이려고 했으나, 장량은 토가족에게 수차(水車)를 만들어 주는 등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토가족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활을 윤택하게 해 주는 등 도타운 은혜를 베풀었기에, 토가족들은 장량을 돕기로 마음먹고, 한나라 정벌군에 대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장량의 지휘에 따라 장가계의 관문이라고 할 백장협을 돌무더기로 막고, 한나라 병사들이 진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바람에, 단 한걸음도 장가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여 장량을 잡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한고조 유방은 군대를 물려 퇴각하면서, 마지막으로 장량과 독대하여 장량이 밖으로 나오면 한나라가 위난에 처할 것이니, 그동안 자신과의 정리를 생각하여 절대 장가계 밖으로 나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였고, 장량이 이를 승낙하자 군사를 물렸다고 합니다. 물론 이후 장량은 약속대로 장가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신선이 되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