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오줌때

2014. 7. 18. 13:54♡야생화

 

말오줌때[칠선주나무,나도딱총나무,Euscaphis japonica]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고추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  Euscaphis japonica
분류  고추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
서식장소  산기슭이나 바닷가
크기  높이 약 3m


칠선주나무·나도딱총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약 25cm이다. 작은잎은 5∼11개이며 바소꼴의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보통 뒷면 밑부분에 털이 난다.

꽃은 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3개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씨방은 3실이고 화반(花盤)에 싸인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8∼9월에 익는데, 붉은빛이 돌고 안쪽은 연한 붉은색이다. 종자는 검은빛이며 윤기가 있고 둥글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말오줌때
이름이 못생겨 슬펐나, 붉은 열매여
하필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말오줌때’라니. 하긴 개불알꽃도 있고, 쥐똥나무도 그에 못지않다. 하지만 특별한 이름의 이런 식물들을 하나하나 알고 보면 아름답거나, 향기롭거나, 혹은 쓰임새가 유용하다. 물론 모든 식물이란게 어떻게 보느냐 나름이지, 세상에 사람에게 좋지 않은 식물들이 어디 있으랴.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닌 듯하다. 식물이든 사람이든.
이름 때문에 다소 무시했을지도 모를 이 나무의 매력을 한번 알아보자. 말오줌때는 고추나무과에 속한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약 3m의 중간키나무이다.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곳은 주로 남쪽이다. 하지만 해안을 따라 중부지방에까지 올라와 분포한다. 제주도 등 따뜻한 곳에서는 겨울이 되어도 다 지지 않은 잎들을 오래도록 볼 수 있기도 하다. 주로 산기슭이나 바닷가 숲에서 만날 수 있다.

잎은 깃꼴복엽이며 서로 마주 난다. 전체적으로 25cm쯤 되지만 작은 잎 하나하나는 달걀모양으로 손가락 길이쯤 된다. 꽃은 5월께 핀다. 아주 작은 꽃이 원추상으로 모여 꽃덩어리를 만들지만 연한 녹황색이어서 그리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가장 특별한 것은 열매다. 가을이 되면 익어가는데 아주 맑고 아름다운 붉은색이다. 벌어져 보이는 열매의 속은 연한 분홍빛이며 까맣고 반질반질한 구슬 같은 씨앗이 드러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오래도록 지속된다.

말오줌때라는 이름은 이 나무의 줄기가 잘 휘어지면서도 부러지지 않아 말채찍으로 쓰인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거기에 구태여 그냥 말때가 아닌 말오줌때가 된 것은 나뭇가지를 자르면 약간 좋지 않은 냄새도 좀 날 뿐 아니라, 열매가 붉어 많은 이들이 말오줌나무와 혼동한 때문인 듯하다. 칠선주나무라고도 하고 딱총나무와도 비슷하다 하여 나도딱총나무라고도 불린다.

어린 순은 먹을 수 있으며 추위에 약하다. 겨울에 따뜻한 곳이라면 정원수나 공원수로도 아주 좋다. 키우긴 쉽다. 전정도 잘 되고 옮겨 심기도 쉽고, 무엇보다 쑥쑥 잘 자란다. 약으로도 쓰인다. 열매, 부리, 꽃 등을 약으로 먹는데 통증을 줄이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여러 효과가 있다.

남쪽의 한 수목원을 걷다가 이 나무를 한참 보고 있던 유치원선생님과 아이들을 만났다. 여전한 푸른잎에 붉고 까만 열매를 매달고 있는 이 나무에 대해 선생님은 말했다. “예들아, 이 나무 봐라. 와! 멋지다. 어? 이름이 말오줌때네. 에잇 딴 데로 가자.” 선생님이 사려 깊게 “나무가 너무 멋져서 사람들과 친해지라고 이렇게 재미난 이름을 붙였네”라고 말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이름이나 선입견, 혹은 외모에 가려 혹 지나쳐버릴지도 모를 우리 주변의 소중한 식물, 사람들과의 인연을 놓치지 않는, 그런 한 해를 보내야겠다.

 

말오줌나무(Sambucus sieboldiana)

 

북유럽의 신화에 따르면, 요정의 어머니 힐다는 엘더(말오줌나무의 영어명)의 뿌리에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잎새에서 강한 냄새가 나서 마귀를 좇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유다가 예수를 배반한 죄로 부끄러워하며 목을 맨 나무가 바로 앨더. 또 예수를 처형한 십자가도 이 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말오줌나무 (Sambucus sieboldiana)

곁에 가까이 다가가면 흡사 말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산골짜기에서 5미터 높이로 자라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원래 말오줌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으로 울릉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종류에 속하는 형제나 다름없는 나무로 딱총나무(Sambucus williamsi)i 와 넓은잎딱총나무(Sambucus Iatpinna)가 있다.

말오줌나무가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것과 달리 이들 나무는 전국적으로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이다. 그리고 이런 나무들은 "접골목" 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적색열매가 달리는 딱총나무, 덧나무, 말오줌나무가 유사종이다

 

접골목에서 나는 오줌냄새와 같은 독특한 향기는 쥐들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향기는 쥐에게는 치명적이어서 늙은 쥐는 죽게 된다고 한다.

접골목은 나라에 따라서는 신성시하거나 두려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접골목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중세에는 마녀나 액운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접골목을 태우거나 집으로 가져오는 것은 불길한 일로 생각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매년 5월 1일이면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접골목을 주워 문 앞에 놓아두었다고 한다.

또 이 나무로 마법을 가지는 지팡이를 만들기도 하는데

바로 해리포터에서 덤블도어가 가지고 있는 마법의 지팡이도 바로 이 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나무는 치통을 낫게 하고 뱀이나 거미를 물리치고 신경을 완화기켜 주고 발작을 가라앉히는 것을 비롯해 효과가 다양합니다.
또 가정을 재앙으로부터 지켜 주고 금속식기의 독성을 제거해 준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나무를 재배하면 자기 집에서 죽을 수 있게끔 보증해 준다고 믿었답니다.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유럽, 북미지역이 원산이다.

키 4~10m정도 자라며 젊은 줄기는 회색으로

나이가 들면 세로 방향으로 골이지며 바크를 형성한다.

 

흑색으로 익는 열매는 핵과로 직경 3~5mm정도이다.

꽃과 열매를 시럽, 주스, 와인으로 이용한다.

덜익은 열매와 잎, 줄기 등은 독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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