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무 Love Tree

2015. 1. 27. 22:35LANDSCAPE

 

화순 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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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 사랑나무
이곳 성흥산성(聖興山城, 사적 제4호)의 사랑나무는 '대왕세종'과 '서동요' 촬영장소로 알려진 장소이기도 하고, 
요즘 수요일 목요일 방영중인 KBS 드라마 각시탈에서도 사랑나무인 이 느티나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사랑나무’는 이름이 언제 붙여졌는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서동과 선화공주가 사랑을 나누었다 하여 서동요 방영 이후 붙여진 이름이라 하니 그 유래를 수사하려면 국가 정보원을 동원해도 힘들 것 같네요.
장이와 선화가 연모를 키우고 신라궁에서 쫓겨난 선화공주를 위하여 공주의 집을 지어주고 백성의 길을 가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서로의 연모를 키웠다는 이 사랑나무 아래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에 위치한 상림공원 내 연리목(連理木).
100년 이상된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한 몸이 되어있답니다. 연리목(連理木)은 두 나무가 가까이서 자라다가 굵어져서 서로 맞닿아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가 하나가 되고 껍질이 벗겨지고 속살까지 닿게 된 것이랍니다. 서로 다른 뿌리를 가졌지만 두 나무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한 나무가 된 것이지요.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라고 합니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흔히 비유되며 알기 쉽게 '사랑나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連理根)이라 해야겠죠?

 

▲100만 송이 해바라기의 유혹에 빠지다-'꽃의 바다'가 된 화천 해바라기공원, 화천 사랑나무
파로호 강가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강은 말없이 흐르고, 산은 묵묵히 서있는 아침, 안개가 주위의 모든 것들을 지우는 아침에 물가의 갈대들만이 서걱임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을 뿐 가을날의 쓸쓸한 낙엽들마저도 사라진 시간, 꽃은 지고 빈의자만 쓸쓸히 자리하고 있는 풍경

 

▲화순 도곡의 사랑나무
화순 군목으로 지정되기도 한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이웃 사랑, 가족 사랑, 연인 사랑, 자연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장소를 제공하는 나무입니다.
길목 좋은 나무 아래에는 끊이지 않고 한쌍의 연인들이 사랑나무를 찾아 사랑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와서 멋진 가족 사랑을 작품으로 남기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