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2. 20:12ㆍ♡야생화
솜나물은 건조한 숲속에서 자라며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일년에 두 번 꽃을 피우는데 봄과 가을에 피는 꽃의 모양이 서로 다르며, 잎의 모양도 다르다.
총포는 통 모양이고 포비늘은 3줄로 배열하며 넓은 줄 모양으로 끝이 둔하다.
4~5월에 피는 봄꽃은 긴 꽃자루 끝에 백색에 가까운 연한 자색을 띠는 한 줄의 설상화(舌狀花)가 피며, 꽃잎 뒷면도 자색을 띤다.
봄에 피는 꽃은 귀엽고 예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씨앗을 맺지 않는다고 한다.
9~10월에 피는 가을꽃은 높이 30∼60cm의 창처럼 생긴 긴 꽃자루에 분홍색꽃이 달리는데 닫힌꽃(폐쇄화,閉鎖花)으로 꽃잎을 열지 않고 자기꽃가루받이를 해서 결실을 하는데 종자는 갈색이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은 높이 10∼20cm이고 뿌리줄기가 짧으며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근생엽과 잎은 봄꽃이 피고 나면 없어지고 다시 가을형 잎이 난다.
봄 잎(春季形)은 작은 계란모양으로 거치가 조금 있고, 여름 · 가을형은 장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 있다.
봄에는 삼각형의 잎이 나지만 가을형잎은 넓고 깃꼴로 갈라져 있고 톱니가 날카로워 분취와 비슷하다.
봄에 피는 것은 키가 커봐야 10cm 내외로 식물체 전체에 털도 많다. 봄형은 대개 열매를 맺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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