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4. 10:54ㆍ꽃피는 마을
#은행나무
Ginkgo biloba L.
공손수(公孫樹), 백과엽(百果葉), 압각수(鴨脚樹), 영면약(靈眠藥), 銀杏나무, 은행목(銀杏木), 행자목(杏子木), Ginkgo, Maidenhair Tree, イチョウ銀杏
♣ 톈무산(天目山) 일대에서 자생지가 발견된 페름기(2억 3천~2억 7천만 년 전)의 나무로 전국에 식재되는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의 낙엽침엽교목, 높이 60m, 지름 4m, 나무껍질은 회백색, 아래로 깊이 갈라진다. 가지가 잘 발달한다. 고목 은행나무에는 '유주(乳柱)'라는 특별한 혹이 생기기도 한다. 공기뿌리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 잎은 큰 가지에서는 어긋나기하지만 작은 가지에서는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부채 모양이며 두개로 갈라진 차상맥이다. 긴 가지의 잎은 깊이 갈라지고 짧은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많다. 잎 끝은 미세하게 물결치는 모양이지만 양쪽은 평활하다. 엽질은 가죽질이고 잎맥은 잎기부에서 끝을 향하면서 몇번 갈라지며 차상맥을 이루나 나란히맥처럼 보인다. 그래서 맥에 주종이 없다. 잎맥은 잎 속의 유관속계인데 잎의 매무새를 지탱하고 동시에 수분 등 양료가 통과하는 길이다. 은행나무 잎의 맥은 잎 끝에서 서로 떨어져 있으므로 개방맥이다. 맥이 한 곳에서 3개로 갈라지는 일은 없고 분기가 집중되는 대(帶)를 형성한다.
♣ 암수딴그루이고 수꽃차례 1 ~ 5개의 꼬리처럼 달린다. 수술은 각각 2개이고 약을 가지며, 그모양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3mm 정도이다. 약은 성숙하면 봉선을 따라 갈라진다. 화분(정충:精蟲)이 발아하게 되면 2개의 정자가 나타난다. 축길이는 3 ~4cm이며 암꽃은 1가지에 6~7개가 모여 나고 그 끝에 2개의 밑씨가 달리는데 그중 1개만이 성숙한다. 자루길이는 2cm이고 꽃은 5월경에 핀다. 수꽃의 정충은 머리와 짧은 수염 같은 꽁지를 가지고 있다.
♣ 쌍으로 달리는 밑씨 가운데 하나는 대개 위축하고 다른 하나가 성숙하여 표면에는 흰가루 모양의 납 물질이 덮인다. 바깥 육질 부분을 씨껍질이라 하는데 헵탄산(Heptanoic acid) 때문에 이상한 냄새를 낸다.
* 천연기념물 - 오래된 나무는 대개가 암나무이다. (30.양평 용문사 59.종로 명륜동 64.울산 두서면 76.영월 하송리 300.금릉군 대덕면 301.청도군 이서면 302.의령군 유곡면 303.화순군 이서면 304.강화군 서도면 319.함안군 칠북면 320.부여군 내산면 385.강진군 병영면)
* 학명 가운데 종속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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