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 14:41ㆍ♡야생화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Miq.) Franch. & Sav.
까막발나물, 사약채, 개당귀, 일전호(日前胡), 사향채(射香菜), 만호(滿胡), 전호(前胡), 토당귀(土堂歸), 야근채(野芹菜)
♣ 제주도와 남부, 중부, 북부지방 개울가의 사토나 부식질이 있는 사토에서 잘 자라는 산형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높이 80-150cm이고 세로로 조선이 발달한다. 근경은 짧고, 뿌리가 굵다.
♣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며, 삼각상 넓은 달걀모양이고 우상으로 갈라지며, 길이 10~30cm로 엽병 윗부분과 마디에 퍼진 털이 있다. 소엽은 3~5개이지만 다시 3~5개로 깊게 또는 전부 갈라져서 잎이 흘러 날개모양이 되고,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며 길이 5~10cm, 폭 2~4cm로 결각상의 거치와 날카로운 거치가 있고, 엽병 밑부분이 엽초로 되어 줄기를 싸고 있다. 상부의 잎은 작지만 엽병은 길며 거꿀달걀모양의 엽초로 되고, 흔히 자줏빛이 돈다.
♣ 8~9월에 긴 화경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발달하며 산경은 가지 안쪽과 더불어 잔돌기가 있고 10-20개의 소산경은 길이 3-6cm로서 끝에 20-30개의 짙은 자주색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총포는 1~2개이고, 꽃자루는 길이가 5~10mm이다.
♣ 열매는 타원형이며 편편하고 길이 5mm이며 늑(肋)사이에 1-4개, 합생면에 4-6개의 유관이 있고 좌우에 날개 모양이 되어 있다.
* 매우 유사한 식물 중에 독성 식물들이 많으므로 고도의 주의가 요망된다. 어떤 이는 이것을 연삼, 연화삼, 진삼이라 주장하는데 생약명이 아니다. 이는 약초꾼들이 인삼을 닮았다 하여 약효를 부풀리기 위하여 지어서 부르는 이름이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
* 바디나물속은 전세계에 약 80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개구릿대, 처녀바디(좀바디나물), 흰바디나물, 잔잎바디(선바디나물), 구릿대, 바디나물(사약채), 제주사약채(개강활), 왜천궁, 참당귀, 삼수구릿대, 갯강활, 궁궁이(백봉천궁, 심산천궁, 천궁), 지리강활(유독식물)이 자라고 있다.
<유사종 >
* 흰꽃바디나물 : 백색꽃이 핀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키는 1.2m 정도이다.
* 개구릿대 : 줄기는 속이 비고, 털이 없으며 흔히 자줏빛이다.
* 흰바디나물 : 처녀바디와 비슷하나, 잎의 첫번 갈래가 바로 엽초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 제주사약채 : 제주도 한라산에서 나며, 꽃은 처음에 칼집같이 생긴 잎 모양의 총포에 싸인다.
* 참당귀 : 전체에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돌며, 뿌리는 크고, 향기가 강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 갯강활 : 줄기 속에 황백색의 수액이 있고, 겉에 암자색의 줄이 있다.
* 궁궁이 : 엽초에만 털이 있고, 잎은 끝이 뾰족하며 결각 모양의 톱니, 잎자루는 흰색이고, 긴 타원형의 엽초가 발달했다.
* 섬바디 : 울릉도에 자라는 바디로, 꽃은 여름에 피며 흰색이다. 키는 약 2m 정도로 아주 큰 편이다.
* 가는바디 : 산과 들에 자라며 키는 1m 내외이다. 꽃은 흰색이고,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