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선인장

2021. 6. 17. 22:02♡야생화

#보검선인장


Opuntia ficus-indica (L.) Mill.
부채선인장, 사파등선인장, 선파장(仙巴掌), (유통명)손바닥선인장, 신선장, 천년초, 패왕수(?王樹), cactus, Prickly pear(추천명)
♣ 북미 원산이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바닷가에 저절로 자라기도 하는 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천년초는 우리나라에 자라는 유일한 선인장과 식물이다. 가지가 손바닥 모양으로 생겨서 손바닥선인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줄기는 1-2m이며, 몇 군데가 마디처럼 잘록하며 이것을 경절(莖節)이라고 한다. 경절은 원통 모양, 공 모양, 타원 모양 등 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며, 그 모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이 경절에 헛물관이 있으며 표피 가까이에 관다발이 있다. 새순에 달리는 잎은 바늘처럼 생겼으며 육질로서 완전히 자란 다음에 떨어진다.
♣ 오래된 줄기는 굵고 둥글며 나무질로 되는데, 여기서 사방으로 가지가 갈라진다. 가지는 긴 타원형으로 손바닥 같으며, 두꺼운 다육질이고, 짙은 녹색, 겉에 가시가 모여 나며 가시 옆에는 갈색 털이 난다.
♣ 꽃은 6-8월에 가지 윗쪽 가장자리에서 피며, 노란색, 지름 8-15cm이다. 꽃잎은 많으며, 아래쪽은 붉은색을 띤다. 수술은 많고, 전체가 노란색이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흰색이다.
♣ 열매는 작은 무화과 열매처럼 생겼으며, 길이 5-10cm, 이듬해 봄에 붉은색으로 익고, 겉에 털 같은 가시가 있다. 열매에서 뿌리가 나온다.
*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식용과 약용으로 선인장이 이용된 민간 기록들이 있다고 하며 쓰임새가 다양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뿐 한반도에서 선인장이 자생한 역사가 의외로 긴 것 같다.
* 제주도와 내륙에 자생하고 있는 선인장은 같은 종류이나 제주도산은 백년초, 내륙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은 천년초라 칭해진다.
* 천년초와 백년초선인장은 즐기와 열매 그리고 꽃의 모양새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우나 두 선인장은 겉모양과는 달리 생육 조건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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