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8. 08:09ㆍ♡야생화
#아왜나무
Viburnum odoratissimum var. awabuki (K.Koch) Zabel ex Rumpler
개아왜나무, 산호수(珊瑚樹), Japanese Coral Tree, Sweet viburnum, Awabuki Sweet Viburnum, サンゴジュ珊瑚樹
♣ 남해안과 제주도의 표고 700m 이하 산록 및 계곡부 수림에 자생하는 난대 수종으로 인동과의 상록 활엽 교목, 높이 10m, 방화수(防火樹)로서 널리 알려진 나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오래된 가지는 껍질눈이 생기고 일년생가지는 붉은빛이 돌고 속은 갈색이다.
♣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거꿀피침형이고 무딘형 또는 예두, 예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6 ~ 12(20)cm × 2.5 ~ 4(8)cm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맥의 겨드랑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5 ~ 2.5cm로 붉은빛이 돌고, 잎맥은 4 ~ 6개 정도이다.
♣ 꽃은 6 ~ 7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으로 피고, 원뿔모양꽃차례로 2쌍의 잎이 있는 일년생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와 폭이 각 5 ~ 12cm × 6 ~ 8cm이며 꽃부리는 판통 길이가 5 ~ 6mm이다.
♣ 열매는 핵과로 거꿀달걀형의 타원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7 ~ 10mm × 4mm로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익으며 9월에 성숙한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꽃이 핀 자리엔 콩알 굵기만 한 빨간 열매가 익는다. 짙푸른 녹색 잎을 바탕으로 수천수만 개의 붉은 열매가 나무 전체에 달려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그 모습이 마치 붉은 산호를 닮았다고 하여 한자 이름은 산호수다.
* 일단 불이 붙으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보글보글 거품을 만들어 놓는다. 마치 거품형 소화기처럼 표면을 덮어서 차단막을 만드는 셈이니 불에 잘 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이런 특징을 일본 사람들은 ‘아와부끼(거품을 내뿜는 나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이름인 아왜나무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거품나무란 뜻으로 처음에는 ‘아와나무’로 부르다가 아왜나무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왜나무의 종명(種名)으로 ‘awabuki’란 글자로만 남아 있고, 오늘날에는 일본말로 ‘아와부끼’라고 하면 나도밤나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