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환자나무

2021. 7. 3. 17:20♡야생화

#무환자나무


Sapindus mukorossi Gaertn.
무환자(無患者), 보리수, 염주나무, 無患樹, 黑丹子, Chinese Soapberry, Sapindales, soapberry, ムクロジ無患子
♣ 인도가 원산지로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며 제주도, 전라도 및 경상도에 식재되는 무환자나무과 무환자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나무껍질은 털이 없으며 밋밋하고 녹갈색이다. 이식이 잘 된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 잎은 어긋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으로, 소엽은 9 ~ 13개이고 긴 타원상 달걀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점첨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은 각 7 ~ 14cm × 3 ~ 4.5cm로, 양면에 주름살이 많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작은잎자루 길이는 2 ~ 6mm이다.
♣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 ~ 6월에 개화하고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며, 길이 20 ~ 30cm로 짧은 털이 있고 암수딴꽃은 지름 4 ~ 5mm로 적갈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4 ~ 5개이고 수꽃에 8 ~ 10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다.
♣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털이 없으며 황갈색이다. 종자는 검은색이며 지름 1센티미터 가량으로 1개씩 들어 있고,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불교 경전인 <목환자경>에 "무환자나무 열매 108개를 꿰어서 지극한 마음으로 하나씩 헤아려 나가면 마음속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번뇌와 고통이 없어진다"라고 했다.
* 이수광의 <지봉유설> <훼목부>에도 "열매는 구슬과 같아서 속담에 이것을 무환주(無患珠)라고 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 중국에서 도교를 믿던 사람들이 즐겨 심은 나무로서 무환자란 이름이 붙게 된 사연이 있다. 옛날 앞날을 기막히게 잘 알아맞히는 이름난 무당이 있었는데, 그는 무환자나무 가지로 귀신을 때려죽였다. 그래서 나쁜 귀신들은 무환자나무를 보면 도망을 가고 싫어했다. 이를 안 사람들은 다투어 무환자나무를 베어다 그릇을 만들고 집 안에 심기도 했다.


<한국의 무환자나무목>
한국에는 고추나무과(Staphyleaceae)의 고추나무(Staphylea bumalda)와 말오줌때 2종, 무환자나무과의 무환자나무(Sapindus mukorossi)와 모감주나무, 나도밤나무과(Sabiaceae)의 나도밤나무와 합다리나무 2종, 단풍나무과(Aceraceae)의 단풍나무·당단풍나무·고로쇠 등을 비롯한 15종이 자라고 있으며, 이밖에 칠엽수과(Hippocastanaceae)의 칠엽수 한 종을 길가나 뜰에 심고 있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여뀌  (0) 2021.07.04
개사상자  (0) 2021.07.03
뽀리뱅이  (0) 2021.07.02
산뽕나무  (0) 2021.07.02
졸참나무  (0)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