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2021. 7. 31. 21:24♡야생화

#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취오동(臭梧桐),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 누루장나무, 포화동, 취수, 야취포, 취추, 추골풍, 구릿대나무, 노나무, 개나무, 깨타리, 이라리나무, 누룬나무, 개똥나무, 누리개나무, Harlequin glorybower
♣ 산록이나 계곡 또는 바닷가의 햇빛이 잘 드는 전석지나 바위사이에서 자라는 마편초과의 낙엽 활엽 관목,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속은 백색이며 줄기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
♣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점첨두, 예형 또는 절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8 ~ 20cm × 5 ~ 13cm로, 뒷면 맥위에 털이 있고 희미한 샘이 산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3 ~ 10cm로 털이 있다.
♣ 취산꽃차례는 나비 24cm로 새가지 끝에 달리고, 양성꽃이며 꽃부리는 지름 3cm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긴 타원형이고 흰색이다. 꽃받침은 홍색이 돌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7월 중순 ~ 8월 중순에 개화한다.
♣ 열매는 핵과로 둥근 모양이며 지름 6 ~ 8mm로 푸른색으로 익으며 붉은색의 꽃받침에 싸여있다가 밖으로 나출되며 9월 말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잎과 줄기에서 누린내가 난다 하여 누리장나무라고 부른다. 여성의 노리개인 `부로치`처럼 익어 몹시 아름답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수형을 이루고 생장이 빠르다.
* 북한 이름은 아예 누린내나무이고, 중국 이름은 냄새오동, 일본 이름은 냄새나무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옛사람들은 큰 잎을 가진 나무에 흔히 ‘오동’이란 접두어나 접미어를 잘 붙였다. 마찬가지로 잎이 큰 누리장나무도 냄새오동(臭梧桐)이라 부르기도 했다.
* 누리장나무는 가을이 되면 냄새 때문에 생긴 불명예를 씻어 버리기라도 하듯 정말 특별하게 생긴 열매로 유혹한다. 열매가 맺힐 때면 붉은 말미잘 모양의 열매받침을 펼치고, 가운데 1캐럿(지름 6.5밀리미터) 크기의 사파이어 보석이 박힌다. 열매는 매끄러운 진한 푸른색으로 가을 하늘과 맞서려 한다. 냄새나무 이미지와는 전혀 딴판이다.
* 열매 받침과 열매가 이루는 전체 모양은 옛 한복 저고리의 고름 대신 사용하던 브로치(brooch)를 연상케 한다.


<유사종>
* 털누리장나무 : 잎 뒷면에 갈색털이 밀생한다.
* 거문누리장나무 : 잎은 심장저로 끝이 뾰족하고 꽃차례가 짧으며 꽃받침 열편이 좁고 길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디나물  (0) 2021.08.01
삼백초  (0) 2021.07.31
남오미자  (0) 2021.07.30
광대싸리  (0) 2021.07.30
돼지풀  (0) 20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