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무늬엉겅퀴

2022. 3. 30. 19:51꽃피는 마을

#흰무늬엉겅퀴


Silybum marianum (L.) Gaertn.  
엉겅퀴, 마리아 엉겅퀴, 밀크시슬, Mary thistle, wild artichoke,
♣ 일반적으로 노변, 나지, 경작지 등 다양한 환경의 황무지에서 자라며 남서유럽, 남러시아, 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 대형의 2년초로 큰 잎에 흰 대리석 같은 무늬가 아롱져 있는 것이 특색이며 얕게 결각진 곳마다 연노랑색의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엉겅퀴임을 말해 준다. 높이는 약 150cm이다.
♣ 잎은 타원형으로, 이저, 잎의 엽맥은 우유빛 흰색이며 잎맥에 연한 은흰색점이 있다. 잎은 이빨같이 생긴 가시를 가진 가장자리에 깊게 패인 갈라진 틈이 있다. 잎은 크고 광택이 나며 하얀 대리석같고 짙은 녹색을 띤다.
♣ 봄에 중앙에서 꽃대가 1.5m로 나와 줄기 끝에 진분홍색의 엉겅퀴를 닮은 꽃이 억센 가시에 둘러 쌓여 핀다. 머리모양꽃차례, 직경 5cm 정도크기. 총포조각이 크고 옅은 향기가 나지만 긴 가시가 있다. 찔리면 상처가 날 정도로 날카롭다. 꽃은 한가닥 줄기의 맨 위에서 피며 분홍빛 자주색으로 6~8월에 핀다.
♣ 열매는 수과이며 종자는 8~9월에 성숙된다. 9월에는 껍질이 검고 딱딱하며 윤기 있는 씨앗이 생긴다.  이것은 향을 가진다.
* 'thistle'이란 영어 이름은 보통 엉겅퀴속과 지느러미엉겅퀴속의 가시 돋은 잎을 가지는 종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보통 분홍색이나 자주색의 작은 꽃들이 빽빽한 두상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종교>
* 기독교의 성모자의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인데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품에 안고 애굽으로 피해 가시던 도중에 길가에서 예수에게 젖을 물렸을 때, 젖이 길숲에 있던 엉겅퀴 잎에 떨어져 엉겅퀴 잎에 얼룩이 생겼다하여 젖엉겅퀴 또는 마리아엉겅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Holy Thistle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던 못을 뽑은 것을 성모마리아가 땅에 묻었는데 그 자리에서 돋아난 것이 이 엉겅퀴였다는 전설로 인해 '신성한 엉겅퀴'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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