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

2022. 6. 12. 13:14♡야생화

#고로쇠나무


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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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산록, 계곡의 비옥하고 습윤한 지역에서 자라는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내외, 양수 내지 중용수이며 곧게 자라고 웅대하게 퍼지며 껍질은 분백으로 평활하지만, 장령목이 되면서부터 세로로 골이져 갈라지고 일년생가지는 회황색으로 얕게 갈라진다. 이른봄에 수액을 받아 약수로 한다. 천근성(淺根性)이고 사출(射出) 또는 수평으로 발달한다. 나무껍질은 분백이며, 평활하나 점차 세로로 골이져 갈라지고, 일년생가지는 회황색으로, 얕게 갈라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목재생산용 조림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표적 수종
♣ 잎은 마주나기하고 달걀형 또는 열편 달걀형으로, 꼬리모양으로 길어지는 점첨두이며 심장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길이와 폭이 각 5cm × 8cm로, 뒷면 맥액에 흰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 꽃은 암수한꽃 또는 암수한그루로 5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으로 취산상 원뿔모양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며 수꽃은 나비가 8 ~ 9mm이고, 꽃받침은 낮은 컵모양이며 열편은 달걀형이고, 황록색이다. 암꽃은 지름이 1cm이고, 꽃받침은 낮은 컵모양이다.
♣ 열매는 시과로 예각이며, 길이 2 ~ 3cm로 9월 중순 ~ 10월 중순에 성숙한다.
* 사실 나무마다 양의 차이는 있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 나무는 없다. 그러나 고로쇠나무가 고난의 삶을 이어가게 된 데에는 확인되지 않은 전설 탓이 크다. 왕건의 고려 건국에 많은 도움을 준 도선국사(827~898)는 오랫동안 좌선을 하고 드디어 도를 깨우쳐 일어나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 엉겁결에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잡고 다시 일어나려고 하자 이번에는 가지가 찢어지면서 국사는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허망하게 앉아 위를 올려다보니 방금 찢어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맺혀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국사는 갈증을 느낀 터라 이 물로 목을 축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이 물을 마시고 일어났더니 무릎이 쭉 펴지는 것이 아닌가. 이후 뼈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로 ‘골리수(骨利樹)’라고 하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부르기 쉬운 ‘고로쇠’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 백제군과 신라군이 전투를 하다가 화살에 박힌 고로쇠나무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시자 갈증이 풀리고 힘이 솟아 전투를 계속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상처 입은 지리산 반달곰이 고로쇠나무 물을 마시고 깨끗이 나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 2차 대전 중에는 일본군이 군복을 염색하는 중요한 자원의 하나였다.


<유사종>
* 만주고로쇠 : 북부산지, 만주고리실, 메고로쇠나무
* 우산고로쇠 : (고로쇠나무에 통합) 잎 전체 모양이 고로쇠나무와 비슷하지만 6-9개로 갈라지고 맥액에 흰털이 있으며 시과는 길이 4-4.5㎝이고 날개는 평행하며 거의 합쳐지거나 직각으로 벌어진다. 울릉도에서 자란다.
* 털고로쇠 : 잎이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뒷면에 짧은 갈색 털이 있다. 산고로쇠나무, 산고로실나무, 털고로쇠, 털고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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