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5. 10:56ㆍ♡야생화
#길제비꽃(이명)
Viola chaerophylloides f. sieboldiana
길오랑캐(조선식물향명집, 1936년), 길오징이나물, 중국-세열제비꽃, ヒゴスミレ(히고스미레)
♣ 제비꽃과 제비꽃아과 제비꽃속의 여러해살이식물인 남산제비꽃의 근연종으로 일본에만 분포하는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 나라 각처에서 많이 자라고 있으며 남산제비꽃이 반음지 습한 환경에서 보이는 반면 길오징이나물은 햇볕이 비교적 잘 내리쬐는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 남산제비꽃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고 좁은 엽신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생태환경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 남산제비꽃에 비하면 잎의 열편이나 결각이 더욱 가늘게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 꽃의 지름은 1.5~2cm로 남산제비꽃(2cm 전후)이나 일본의 분포하는 에이잔스미레(2~2.5cm)보다 작은 편이다.
*남산제비꽃과 형태적 차이가 있고 식물의 보고(報告)나 미기록 여부에 대해서도 혼란을 주기 때문에 세분하며 학명이 달라 통합이 되지 않는다. 중국도 이를 따로 분류한다.
*식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일본에 분포하는 히고스미레(f. sieboldiana)"라는 내용이 나오며 장수길 박사가 일본의 제비꽃을 알아보러 갔을 때 제비꽃 연구가 이가리마사시씨는 한국의 한국의 남산제비꽃은 대마도처럼 열편이 넓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본의 숲속에서 보이는 히고스미레(길제비꽃)과 같은 형태라고 했다한다.
*일본의 제비꽃 도감에서는 히고스미레(f. sieboldiana)로 분류하며 대마도에만 분포하고 있는 남산제비꽃과 구별한다.
<유사종>
*남산제비꽃 Viola chaerophylloides (Regel) W. Becker :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방면에 분포하는 대륙성 제비꽃으로 잎몸은 3갈래로 갈라지고 양쪽의 갈래는 다시 2갈래로 갈라져서 5장으로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향기가 있고 길제비꽃과 매우 비슷하지만 잎의 열편이 길제비꽃보다 폭이 넓으며 길제비꽃보다는 오히려 일본에 분포하고 있는 에이잔스미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