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5. 18:52ㆍ♡야생화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
개동백나무, 동박나무, 납매(蠟梅), 산동백나무, 산호초(山胡椒), 삼찬풍(三鑽風), 새앙나무, 생강목(生薑木), 생나무, 아구사리, 아사리, 아귀나무, 아위나무, Korean spicebush, Japanese Spice Bush, <일>ダンコウバイ壇香梅
♣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이남에 자라는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 수형:원개형, 높이가 3m에 달하며 나무껍질은 흑회색이고 일년생가지는 황록색이다. 일년생가지와 동아에 털이 없다. 길이 1㎝의 열매자루가 있다. 굵은 뿌리가 몇 개 있다. 나무껍질은 흑회색이다. 일년생가지는 황록색이고 털이 없다.
♣ 잎은 어긋나기로 길이 5~15cm, 나비 4~13cm로서 달걀꼴 또는 난상 원형이며 둔두이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다. 윗부분이 3~5개로 갈라지지만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1~2cm로 털이 있다. 잎뒷면 맥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2㎝이며 털이 있다.
♣ 암수딴그루이고 꽃은 3월 초 ~ 5월 초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화경이 없는 우상모양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꽃자루는 짧으며 털이 있다. 화피는 깊게 6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9개, 암술은 1개인데 수꽃은 암술이 퇴화하여 있고, 암꽃은 수술이 퇴화하여 있다.
♣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7~8㎜이며 작은 열매자루 길이은 길이 1cm이고 녹색에서 황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며 검은색으로 9월 중순 ~ 10월 중순에 성숙에 한다.
* 잎과 가지에 β-유데스몰(β-eudesmol)과 펠란드렌(phellandrene)이라는 방향성의 독특한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가 나면 생강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 한다.
* 성호사설(星胡僿說)<만물문> 편에 보면 “속칭 아해화(鵝孩花)라는 것이 있어, 누른 꽃은 거위 새끼의 털처럼 보들보들하고, 향기는 생강냄새와 흡사한데, 봄철이 오면 다른 꽃보다 제일 먼저 핀다. 양나라 원제가 말한 아아화(鵝兒花)와 같은 꽃이다”라고 나와 있다.
* 강원도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순박하고 어리숙한 소작인의 아들인 '나'와, 당돌하고 적극적인 마름집 딸인 '점순이'를 대비시켜 젊은 남녀의 순박한 사랑을 그린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동백꽃도 바로 생강나무 꽃이다.
"뭣에 떠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이 대목에서 빨간 동백꽃이 아닌 '노란 동백꽃'이라 되어 있고, '알싸한' 냄새가 풍기는 데서 생강나무임을 알 수 있다.
<유사종>
▶생강나무(L. obtusiloba Bl.): 잎은 길이 5-15㎝ 나비 4-13㎝의 난원형인데 어긋난다.
▶고로쇠 생강나무 (for. quinquelobum UYEKE) : 끝부분의 잎이 5개이고 중앙부가 3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난상 원형이다.
▶털생강나무 (for. villosum NAK.): 잎 뒷면에 긴 견모가 있다.
▶둥근잎생강나무 (L. obtusiloba Blume for. ovata T. Lee) : 잎이 전혀 잘라지지 않는다
▶고로쇠 생강나무(L. obtusiloba Blume for. quinquelobum Uyeki): 끝부분의 잎이 5개이고 중앙부가 3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난상원형이다.전라북도 내장산에만 자라는 우리 나라 특산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