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2023. 9. 20. 17:48꽃피는 마을

#땅콩


Arachis hypogaea L.
낙화삼(落花蔘), 낙화생(落花生), 낙화송(落花松), 남경두(南京豆), 당인두(唐人豆), 만세과(萬歲果), 번두(蕃豆), 왜콩, 장생과(長生果), 지두(地豆), 향두(香豆), 향우(香芋), 호콩, ground nut, Peanut, らっかせい
♣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일찍이 구대륙 열대지방으로 들어와 현재 예천, 고창, 정읍, 태안, 여주, 제주 등지의 모래땅에 재배되는 콩과 땅콩속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50~60cm, 주지는 밑부분에서 갈라져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기 때문에 사방으로 퍼지며 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1회 짝수깃모양겹잎이며 엽병이 길며 소엽은 4개이고 거꿀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며 짧은 돌기가 있고 밑부분이 예저이고 탁엽은 크며 끝이 길게 뾰족해 진다.
♣ 꽃은 황색으로 7~9월에 핀다.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접형화의 대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통이고 끝에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이 달린다. 꽃받침통 안에 1개의 씨방이 있으며, 실 같은 암술대가 밖으로 나오고, 수정되면 씨방 밑부분이 길게 자라서 씨방이 땅속으로 들어간다.
♣ 열매는 협과로 긴타원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두껍고 딱딱하며 황백색으로 겉에 그물같은 맥이 있고 1~3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는 타원형 또는 긴타원모양이고 씨껍질은 적갈색이다. 씨방의 자루가 지상에 있지 않고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 땅속에서 열매를 맺는 것이 특징이다.
* 1780년(정조 4)을 전후하여 도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1766년(영조 42)에 간행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땅콩에 관한 기록이 없고 이덕무(李德懋)의 [앙엽기(盎葉記)]에 “낙화생의 모양은 누에와 비슷하다.”라고 하여 이에 관한 기록이 처음 보이고 있기 때문,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이표덕이라는 사람이 중국에서 땅콩을 가져왔고, 또 이덕무가 정조 2년에 중국에서 재배법을 배우고 종실 여러 포기를 가져왔는데 재배에 실패하여 썩어버렸고, 조장(趙庄)이 순조 30년에 재배에 성공하였다. 헌종 2년에 남모(南某) 집에서 재배에 성공한 것을 얻어다 심어보니 편두(扁豆)같이 생겼더라.”고 하였다.

<유사종>
* 검은 땅콩 : 외피는 일반 땅콩과 같으나 내피가 짙은 자색을 띄는 땅콩으로 검은 땅콩 또는 흑땅콩이라고 불린다. 자색 내피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풍미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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