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령목
2023. 11. 18. 11:36ㆍ♡야생화
#초령목
Michelia compressa (Maxim.) Sarg.
귀신나무, 招靈木
♣ 제주도, 흑산도, 홍도에 자라는 목련과의 상록활엽교목, 높이 20m, 흉고직경 1m 정도에 이른다. (일본에서) 불전에 가지를 꽂는다는 뜻에서 초령목(招靈木)이라고 한다. 자생지가 1~2곳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죽질이며 윤채가 있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거꿀피침모양이며 길이 8-12cm, 폭 2-4cm로서 끝이 뾰족해지다가 둔하게 그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7-9쌍의 측맥이 있다. 엽병은 길이 2-3cm로서 잔 복모가 있다.
♣ 꽃은 2-5월에 가지 끝 부근의 잎겨드랑이에서 지름 3cm의 향기나는 꽃이 1개씩 핀다. 6개씩의 꽃받침열편과 꽃잎은 긴 거꿀달걀모양으로서 백색이지만 밑부분은 붉은 빛이 돈다.
♣ 열매는 길이 5-10cm이며 주머니 같은 열매속에 들어 있는 종자는 2개씩 나와서 실에 매달린다.
♣ 흑산도에서 자라던 고목(고사함)을 일본 사람들이 심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한라산 돈내코 계곡에서 자연생이 발견됨으로 자연생이라고 믿게 되었다. 한라산 남사면 계곡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초령목을 발견했다는데 높이가 20m이며 직경은 48cm, 폭은 10m에 달한다. 서귀포시 신례천 초령목(높이 16m, 직경 42cm)보다 높이는 4m, 직경은 6cm 정도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