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자리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L.  
놋동이풀이, 늪바구지, 놋동이풀, 놋동우, 석용예, 습바구지, 호초채(胡椒?), 야근채(野菫?), 팽근(彭根), Cursed buttercup, Poisonous Buttercup, celeryleaf buttercup, タガラシ 
♣ 전국 각지에서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50cm에 달하며 곧추서고 비교적 털이 없어 매끈하며 윤채가 있고 속이 비었다. 흰색의 수염뿌리가 뭉쳐난다.
♣ 뿌리잎은 모여나기하며 긴 엽병이 있고 엽신은 길이 1-4cm, 폭 1-5cm로서 신원형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밑부분은 벌어진 심장저(心臟底) 또는 쐐기모양이다. 측열편은 2개로 갈라지며 중앙열편은 쐐기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다소 갈라지며 둔한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이 막질로서 퍼지고 위로 갈수록 엽병이 짧아져 없어지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다.
♣ 꽃은 4-5월에 피고 황색이며 줄기나 가지끝에서 지름 6-8mm의 꽃이 1송이씩 달려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1-2.5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타원형이고 길이 3.5-4cm로서 뒷면에 털이 있으며 젖혀진다. 꽃잎도 꽃받침과 형태 및 크기가 같고 밑부분에 꿀샘이 있으며 수술은 10여개로 많고 수술대는 길이 1.8mm로서 털이 없으며 암술은 여럿이다.
♣ 수과는 100여개에 이르며 길이 1mm가량으로서 넓은 거꿀달걀모양이고 털이 없다. 취과(聚果)를 이루며 7-8월에 익는다.
* 열매가 원주형으로 모여 달리는 특징은 젓가락나물(R. chinensis Bunge)과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없고, 여러해살이풀이 아니므로 다르다. 미니리아재비속의 다른 종들과는 열매가 구형으로 달리지 않아서 구분된다.


<유사종>
*개구리미나리 : 풀 전체에 털이 나 있다. 늦봄에서 초여름에 꽃이 피는 것도 다르다.
*미나리아재비 : 개구리자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꽃에 청개구리와 비슷한 것이 없어 꽃 전체가 노란색을 띤다.
*개구리갓 : 꽃 모양은 비슷하나 키가 10~25㎝로 개구리자리에 비하면 작다. 한라산이나 설악산의 습기 많은 곳에 자란다.
*개구리밥 : 논이나 연못의 물 위에 떠 자란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지만 작아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