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남천

Nandina domestica Thunb.  
남천촉(南天燭), 남천죽(南天竹), 남촉목(南燭木), 남촉초(南燭草), 문촉(文燭), Heavenly bamboo, Nandina , ナンテン南天
♣ 석회암지역에서 무성히 자라는 수종으로 남부지방에 식재되는 매자나무과의 상록 활엽 관목, 높이가 3m에 달하고 밑에서 줄기가 많이 갈라진다. 겨울철에 줄기가 붉게 변한다. 주간의 직경이 10㎝이상 되는 것도 있다.
♣ 잎은 어긋나기로 두꺼우며 3회 깃모양겹잎으로서 길이 30~50cm이며 엽축에 마디가 있다. 소엽은 잎자루가 없으며 타원상 피침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3~10cm로 톱니가 없고 잎자루 기부가 흔히 흑자색으로 되며 줄기를 둘러싼다. 겨울철에는 홍색으로 변한다.
♣ 양성꽃으로서 6~7월에 피고 가지 끝에서 나오는 길이 20~30cm의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린다.꽃잎은 6매이고 희다. 꽃받침조각은 3수이고 다륜성으로 배열하며 꽃부리는 백색이며 지름 6mm이고 꿀샘은 3~6개, 수술은 6개이며 꽃밥은 황색이고 세로로 터진다. 씨방은 1개이며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손바닥모양이다.
♣ 열매는 장과로 구형이며 지름 8mm정도이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성숙한다. 다음해 2월에 익는 것도 있다.
♣ 전남, 경남의 따뜻한 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나 중부지방은 불가능하다. 
♣ 인도에서 동아시아에 걸쳐 1종, 우리 나라에는 1종이 재식되어 있다. 신사임당(1504~1551)의 <화조도>에 남천으로 짐작되는 그림이 등장하므로 적어도 16세기 이전에 중국에서 가져와 심고 가꾼 것으로 짐작된다.


<유사종>
* 중국남천(Mahonia fortunei (Lindl.) Fedde)이나 뿔남천(M. japonica (Thunb.) DC.)은 다른 속에 속하는 중국 원산 떨기나무로서 꽃은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열매는 붉게 익지 않으므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