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10:04ㆍ꽃피는 마을
#앵도나무
Prunus tomentosa Thunb.
산매자(山梅子), 앵두, 앵두나무, 櫻, 櫻桃, 작매인(雀梅仁), Downy Cherry, Hansen, korean cherry, Nanking Cherry, ユスラウメ桜桃
♣ 전국에 식재되는 중국 화북지방 원산의 장미과 벚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3m,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이 흑갈색이고 일년생가지에 융털이 밀생한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다. 일년생가지에 융털이 밀생한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꿀달걀형이고 길이와 폭은 각 5 ~ 7cm × 3 ~ 4cm로, 표면에는 잔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흰색 융털이 밀생한다.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2 ~ 4mm이고, 털이 있다.
♣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며, 백색 또는 연홍색으로, 둥글며 1개 또는 2개씩 모여 달리고, 꽃대의 길이는 2mm정도로서 밀모가 있다. 꽃받침통은 원통형이며, 꽃받침열편은 톱니같고 겉에 잔털이 있으며, 꽃잎은 연한 홍색 또는 백색으로 거꿀달걀모양이고, 씨방에 털이 밀생한다.
♣ 열매는 핵과로, 구형이며, 잔털이 있고, 지름이 0.5 ~ 1.2cm로, 붉은색으로, 6월에 성숙한다.
* 우리 나라에는 1,600년대에 도입되었으며 생김새가 복숭아와 비슷하다고 하여 '앵도(鶯桃)'라고 하다가 '앵도(櫻桃)'가 되었다. 하지만 옛 문헌에 앵(櫻)은 벚나무로 읽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 <산림경제> 제2권인 <종수(種樹)>에 보면 “앵두는 자주 이사 다니기를 좋아하므로 이스랏(移徙樂)이라 한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도 앵두의 우리말을 이스랏이라 하였으며, 현재 이스라지라고 부르는 작은 나무는 옛 이름이 욱리인(郁李仁)으로 ‘멧이스랏’이라고 적었다. 앵두와 이스라지는 열매가 거의 같게 생겼으므로 자라는 곳만 다를 뿐 같은 나무로 대충 취급한 것 같다.
* 본 종은 Carl P. Thunberg에 의해 일본에서 채집되어 재배된 표본을 기준으로 잎 뒷면에 융모(솜털)가 밀생하는 특징(tomentum)으로 신종으로 발표되었다. 여러 개의 재배품종이 있으며, 그 중 한국과 일본에서 재배되는 종류는 ‘Insularis'로 분류된다(Howard and Baranov, 1964). 우리나라에서 히말라야 북부까지 분포하며, 내한성이 강하다. 이스라지(P. japonica Thunb. var. nakaii (H. Lév.) Rehder)에 비해 잎자루와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꽃자루가 매우 짧으므로 구분된다.
* 일본말로 앵두는 ‘유스라우메’라고 하는데, 우메는 꽃이 매화를 닮았다는 뜻이며, 접두어인 유스라는 앵두가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 전해질 때 이스랏이란 이름도 그대로 따라가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