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2. 14:25ㆍ♡야생화
#갯기름나물
Peucedanum japonicum Thunb.
개기름나물, 갯기름, 목단방풍, 미역방풍, 방풍, 방풍나물, 보안기름나물, 식방풍, 일본전호, Coastal hogfennel, japanese-hogfennel
♣ 제주, 전남(거문도), 전북, 충남(대천), 경남, 경북(울릉도)에 야생하는 산형과 기름나물속의 숙근성 삼년초, 높이 60-100cm이고 곧게 자라며 끝부분에 짧은 털이 있고 가지를 치며 그 밖의 부분은 평활하다. 뿌리를 산방풍(山防風), 식방풍(植防風)이라 한다. 땅속 뿌리는 굵고 목부분은 섬유질이 많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회록색으로서 백분을 칠한 듯하며 2-3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능상 거꿀달걀모양이고 두꺼우며 길이 3-6cm로서 흔히 3개로 갈라지고 불규칙하고 깊은 치아모양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퇴화되고 엽초가 터지지 않는다.
♣ 꽃은 6~8월에 피며 백색이고 겹우산모양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정생하며 꽃차례는 10-20개의 소산경으로 갈라져서 끝에 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5개이며 소산경은 길이 2-3.5cm이고 꽃자루와 더불어 안쪽에 털이 있으며 총포는 없고 소총포는 5~10개로서 삼각형 또는 피침형이다.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다.
♣ 열매는 타원형이며 잔털이 있고 뒷면의 능선이 실처럼 가늘며 늑(肋)사이에 3-4개, 합생면에 8개의 유관이 있다.
-희뿌연 회록색의 잎에 연잎처럼 물방울이 떨어지면 데굴데굴 구르는 것이 독특하며 잎의 생김은 목단잎같고 미나리과 식물 특유의 향취도 있는 개성있는 산나물이다.
-중부지방 이남의 바닷가에 비교적 드물게 자란다. 전국의 산에 분포하는 기름나물(P. terebinthaceum (Fisch.) Fisch.)은 줄기가 가늘며, 잎의 갈래는 더욱 잘게 갈라지므로 다르다.
<유사종>
* 왕산방풍
* 가는기름나물 : 줄기는 털이 없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3회 깃꼴로 완전히 갈라지며 밑이 넓어져 원줄기를 싼다. 백두산과 압록강에 분포한다.
* 백운기름나물 : 뿌리는 굵고 깊게 들어가며, 선단에 마른 잎자루 흔적으로 덮이고,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키는 40~60㎝로,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와 함께 길이가 10~18㎝이고 3회 3장의 작은잎이 겹잎으로 나온다. 광양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운기름나물이라고 한다.
* 기름나물 : 흔히 홍자색이 돈다. 잎은 2회 3출엽, 잎자루는 길고, 넓은 달걀모양이다. 세해살이풀로,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란다.
* 산기름나물 : 작은잎이 기름나물에 비해 넓다.
* 두메기름나물 : 원줄기는 자줏빛, 근생엽은 3출겹잎, 갈래는 넓은 달걀모양, 다시 얕게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흰색이지만 자주색 무늬가 있다. 키는 약 15㎝로 작은 편이며, 금강산에 분포한다.
* 털기름나물 : 윗부분의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마지막 갈래조각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나 있다. 백두산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