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채나무

2022. 8. 29. 10:26♡야생화

#말채나무


Cornus walteri F.T.Wangerin
말채찍나무, Korean Dogwood, Walter dogwood, 朝鮮松楊, チョウセンミズキ朝鮮水木
♣ 평안남도와 강원도 이남에 분포하며 계곡의 숲속에서 자라는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가 10m에 달하고 오래된 줄기는 감나무 나무껍질과 같이 그물처럼 갈라지며 흑갈색이고 일년생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나무껍질은 그물처럼 갈라지며 흑갈색이고 줄기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고 점첨두이며 넓은 예형 또는 원저이고 길이 5 ~ 14cm로, 표면에 복모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거센 복모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측맥은 4 ~ 5쌍이고 잎자루 길이는 1 ~ 3cm이다.
♣ 취산꽃차례는 지름이 7 ~ 8cm이고, 꽃대 길이는 1.5 ~ 2.5cm로 거센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형이며 길이 5mm로 흰색이며, 수술대와 길이가 거의 같고, 6월에 개화한다.
♣ 열매는 둥근 핵과로 지름 6 ~ 7mm로 검은색이며, 종자는 거의 둥글고, 9 ~ 10월에 성숙한다.
*곰의말채나무(C. macrophylla Wall.)에 비해 측맥이 4-5쌍으로 적고, 꽃차례는 위가 편평하므로 구분된다.

<Story>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는 매년 한가위 보름달이 뜨면 천년 묵은 지네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거둬들인 곡식을 모두 먹어버렸다. 마침 마을을 지나가던 한 젊은 무사가 이 이야기를 듣고 독한 술 일곱 동이를 빚어서 마을 어귀에 가져다 놓으면 자기가 지네를 퇴치하겠다고 했다. 예년처럼 보름날 다시 나타난 지네들은 술통을 보고 정신없이 마시고는 모두 잠이 들었다. 무사는 술 취한 지네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 버렸다. 그리고 가지고 다니던 말채를 땅에 꽂아 놓고 마을을 떠났다. 말채는 봄이 되자 싹을 틔워 크게 자라났고, 이후 지네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말채에서 자랐다 하여 '말채나무'라 했다. 지금도 말채나무 근처에는 지네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전설의 실제 나무는 충북 보호수인 괴산의 말채나무(사리면 사담리, 500년, 높이가 16m, 둘레 1.8m)로 짐작된다.

<유사종>
* 흰말채나무 : 열매가 유백색으로 익으며,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에서 자란다.
* 노랑말채나무 : 원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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