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2023. 9. 3. 21:53♡야생화

#봉선화


Impatiens balsamina L.  
봉숭아, 鳳仙花, Garden Balsam
♣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인 봉선화과 물봉선속의 한해살이풀, 높이가 60cm에 달하고 털이 없으며 곧게 자라고 육질이며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있으며 피침형으로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엽병에 소선(小腺)이 있다.
♣ 꽃은 홍색, 백색, 또는 자색 등 여러가지 색으로 7~8월에 피고 꽃이 하나 또는 수 개가 모여서 잎짬[葉腋]에 달려 액생(腋生)한다. 화축(花軸:꽃대)이 있어 밑으로 처지며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고 뒤에서 통상으로 된 거가 밑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씨방에 털이 있다.
♣ 삭과(?果:열매의 속이 여러 간으로 나뉘고 그 안에 많은 씨가 들어 있음)는 타원형이고 5각이며 털이 있고 성숙하면 탄력적으로 터지면서 황갈색의 종자가 자동산포(自動散布)로 튀어나온다. 종자를 급성자라 한다. 아무 데서나 싹이 트고 성장한다. 파종기는 보통 3~4월인데, 5~6월에도 파종을 하면 늦가을까지 차례로 꽃이 핀다.
*1241년 완성된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7월 25일경 오색으로 꽃이 피고 비바람이 불지 않아도 열매가 자라 씨가 터져 나간다는 봉상화(鳳翔花)"가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봉선화를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Story>
옛날에 한 여자가 봉황 꿈을 꾸고 봉선이란 딸을 낳았다. 훗날 봉선이는 훌륭한 거문고 연주솜씨로 임금님 앞에서 연주하게 되었다. 궁궐에서 돌아온 봉선이는 갑자기 병석에 누웠다. 어느날 임금님이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 봉선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거문고를 연주했다. 이 소리를 듣던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가락에서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매우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이가 죽은 무덤에서 예쁜 빨간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그 빨간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이의 넋이 변한 꽃이라고 봉선화라 하였다.


<유사종>
제주물봉선
물봉선 : 잎이 녹색이고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노랑물봉선화(I. nolitangere) : 꽃잎이 노란색이고 잎은 회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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