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

2024. 3. 28. 10:04♡야생화

#수양버들


Salix babylonica L.
사류(絲柳), 수류(垂柳), 수류지(垂柳枝), 垂楊버들, 양류조(楊柳條), 참수양버들, 垂楊, Babylon willow, Weeping Willow, しだれやなぎ(シダレヤナギ)垂柳
♣ 중국 고유종으로 전국에 식재되는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 ~ 20m, 가지가 밑으로 길게 처지며 일년생가지가 적갈색이다.(잎의 모양과 수형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능수버들과 비슷하여 식별하는데 혼동하는 수가 있다.)
♣ 잎은 어긋나기이며 좁은 피침형이고 긴 점첨두이며 길이 7 ~ 12cm, 폭 10 ~ 17mm로서 예저이고 가장자리는 잔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며, 잎 양면에 털은 없다. 잎 뒷면은 녹회백색으로 진한 흰빛이 돌고 잎자루는 길이 2 ~ 4mm로 짧다.
♣ 꽃은 암수딴그루(간혹 암수한그루)로 4월에 잎과 같이 황록색으로 피고 수꽃차례는 길이 1 ~ 2cm로서 꽃대축에 털이 있으며 포는 타원형이고 길이 1.5mm로서 털이 있고 둔두이다. 꿀샘과 수술이 각각 2개씩이고 수술대에는 털이 있다. 암꽃차례 길이는 1 ~ 2cm로서 포 달걀꼴로 녹색이고 암술머리는 2개이고 오목형이 꿀샘은 1개이다.
♣ 과수 원뿔모양의 삭과로서 씨방에는 털이 없으며 길이 3mm로서 씨앗은 8월에 여물고 5월에 성숙한다. 성숙한 종자가 솜털과 함께 날아다니는데 결코 꽃가루는 아니다.

<STORY>
* 당나라의 수도 장안의 동쪽에 ‘파수’란 강에 놓인 다리를 ‘파교(灞橋)’라 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교에서 이별을 했으며,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를 꺾어 떠나는 사람에게 주었다. 버들의 억센 생명력을 빌려 여행하는 사람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는 일종의 주술적인 뜻도 있었다. 명나라 때 널리 읽힌 희곡 《자채기(紫釵記)》1) 에 나오는 여주인공 정소옥이 애인 이익에게 버들가지로 장도를 빌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파교의 버들은 이별의 징표로 자리매김했다.

〈실버들> - 김소월
실버들을 천만사 늘여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 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임이야 어이 잡으랴

<유사종>
* 개수양버들 : 작은 가지나 줄기들이 황록색을 띠고 있다.
* 능수버들 : 작은 가지가 녹색을 띠는 노란색이다.
* 꽃버들 : 잎은 좁은 피침형, 길이 5-20㎝, 폭 10㎜,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리며, 뒷면은 융털이 밀생, 은백색이다.
* 떡버들 : 잎은 원형,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 길이 3-14㎝, 폭 2-7㎝,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백산버들 : 잎 뒷면에 갈색 미모가 있고 잎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평남 소백산에서 자란다.
* 매자잎버들 : 잎은 원형, 타원형, 뒷면은 녹색, 길이 4-15㎜, 폭 4-12㎜이다.
* 여우버들 : 잎은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뒷면은 흰색이다.
* 왕버들 : 잎이 나올 때 붉은빛을 띠며, 잎은 타원형, 뒷면은 흰색이다.
* 유가래나무 : 여우버들에 비해 일년생가지와 잎에 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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