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

2024. 3. 28. 18:26♡야생화

#크로커스


Crocus spp./Crocus vernus (L.) Wule/Crocus sativus L
Crocus, クロッカス
♣ 크로커스는 원산지가 유럽남부, 지중해연안, 중앙아시아인 붓꽃과의 알뿌리식물로 유럽 중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부 및 중국 서부 등에 자생한다. 숲이나 덤불 초원 등 해안가로부터 고산에 이르기까지 널리 서식한다. 높이 약 15cm,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이다. 가을에 심어(추식)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가을에 심는 알뿌리류이다.  노지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16-25℃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여름 고온기에는 그늘을 지어줘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꽃이 지고나면 잎이 자라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해진다. 
♣ 잎은 알뿌리 끝에 모여나며 줄 모양이고 2열로 늘어서며 2~4장으로 선형이고, 가운데 맥(中脈)이 뚜렷하다. 꽃이 진 다음 자란다.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 알뿌리(인경은  피막에 싸여 있다.)를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미상화서(穗狀花序)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핀다.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워주기 때문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키가 작은데 키에 비해 꽃은 큼직한데 꽃은 컵처럼 생겼으며 꽃색은 백, 크림, 노랑, 황금, 라벤다, 자주색 등 다양하며 새잎 사이에서 나온 가늘고 약한 꽃줄기 끝에 1개가 위를 향하여 한쪽으로 치우쳐 달린다. 꽃줄기는 짧고 밑동이 잎집으로 싸인다. 화피와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고 붉은빛이 돌며 암술머리는 육질이다. 저녁이면 꽃잎을 닫고 아침이 되면 꽃잎을 열기 시작한다. 흰 크로커스는 흰색꽃잎에 희미한 보라색 줄이 몇개 그어져 있고 꽃술은 노란색이다. 크로커스는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는데 자연 상태에서는 봄에 피는 것이 많으며 매우 이른 봄에 피는데 우리 자생화인 복수초처럼 눈 덮인 땅 위에서 꽃이 눈을 뚫고 나오는 종도 있다.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زعفران <za'faran>)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꽃 모양이 예쁘고 꽃이 지고 난 뒤 나오는 잎들도 정연하여 인기가 높아 현재는 무수히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거의 모든 색깔의 꽃이 있으며, 꽃 모양이 매우 우수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종이 분포한다. 
♣ 삭과는 난원형에 가깝고 포배열개한다. 크로커스는 섬유질로 덮인 알뿌리로 번식한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되는데, 가을에 알뿌리(지름 3cm로 납작한 공 모양)를 나눠 심는다.
* 크로커스(Crocus)는 그리스어에 기원하고 실을 의미하며 암술머리가 실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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