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봉산 대원사 1/5

2005. 7. 31. 22:39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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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1

   해마다 보성 대원사를 두어 번씩 찾는 일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나보다.

   가는 길에 허기를 채우려고 들른 허브농원에서 삼백초가 손짓을 한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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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2

   한련화는 잎의 모습이 예쁜데 작년엔 허브비빔밥에 꽃이 들어 있었다.

   올해엔 씨앗을 구해 파종을 좀 했는데 이제 새싹이 올라오는 중이다. 언제 이만큼 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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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3

   좀더 가까이 다가가 그 화려한 색상의 메시지를 가슴에 넣었다.

   '먹기엔 너무 예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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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4

   분홍빛의 낮달맞이꽃이 여리디 여린 모습으로 피어나는 풀밭을 돌고 또 돌았다.

   노랗고 귀여운 애기달맞이꽃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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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5

   높다란 평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오직 비비추의 현란한 마스게임에 박수를 보낼 다름이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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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6

   더위는 대나무 에어콘으로 물리치자.

   보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눞고 싶고, 누우면 눈을 감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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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7

   작년엔 향긋한 허브 삼겹살을 한 없이 먹었지만

   알코올 없는 식단이라면 오리주물럭 쌈밥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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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8

   익기 전에 먹으면 안 되지.

   조류 계통은 완전히 익기 전에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다. 참자...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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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09

   집에 텃밭이 있으면 맛깔스런 허브 몇 가지 심어 두고

   멀리 사는 친구 불러 한 나절 같이 즐겨봄직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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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0

   왜 이리 안 익는 거야...

   일각이 여삼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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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1

   오우~ 이 향긋함이여~

   코 끝에 땀방울 송글송글 맺히도록 정신 없이 먹어보자. 소처럼 풀도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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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2

   정신을 차려 발 밑을 보니 형형색색의 꽃들이 차례로 피어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늘 보는 꽃들이 아닌 허브 종류들이라 이름도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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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3

   눈을 들면 더 많은 꽃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절 구경, 사람 구경, 꽃 구경... 닥치는 대로 보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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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4

   까꿍~

   누꼬?? 송엽국, 네가 날 불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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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5

   어딘들 꽃이 없으랴마는

   흔하게도 피어 있는 섬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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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사 16

   나물로 키우는 게 아니고

   누군가 꽃을 보기 위해 사 가게 될 섬초롱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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