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30. 22:52ㆍ나들이
내소사 08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이르는 약 600 m정도의 전나무 숲길은 마치 터널을 이룬 듯 하며 150년정도 된 전나무가 약 500m 이어진 기분 좋은 길,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반겨 주는 길이다. |
내소사 09 지장암에는 서래선림(西來禪林)과 나한전, 그리고 요사채, 정랑 하나가 가람의 전부이고, 현재 암자의 가족으로는 비구니 스님들과 강보리, 글보리가 있다고 한다. 청련암은 시인이 살기 좋고, 지장암에는 철인이 살기 좋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또 절을 지나 뒷쪽으로 20분 정도 가면
청련암이 나오는데 내소사를 내려다볼 수 있고 그림같은 서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변산의 절경과 어우러진 이 같은 아름다움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스님과 시인들이 시를 남긴 곳이다. |
내소사 10 지장암을 못 갔더라도 다음에 또 소래사를 찾을 계획이 있다면 조급할 필요는 없겠지.(자승자박?ㅋㅋ) 아쉬운 마음을 접고 천왕문을 지나면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내소사 11 천왕문을 통과하자마자 내 눈은 사천왕만큼이나 커진다. 정면에 수령 950년의 당산목이 우뚝 서 있는데 이 나무는 일주문 입구에 있는 할머니당산목과 쌍을 이루는 할아버지당산목이다. 하늘을 구멍내고 있는 할아버지당산목의 위용이 돋보인다. |
내소사 12 어머, 저 근육 좀 봐. |
내소사 13 당산목 옆에서 약수 한 모금을 마시고 고개를 드니 정면에는 봉래루, 설선당이 있고, 왼쪽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종각이 위치해 있다. 이쁘죠? ^^* |
내소사 14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수수한 모습의 범종각이 위치해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처럼 호응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밤이면 사람들 몰래 지들끼리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젊잖은 편 말이 없구나. (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