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퍼리
2005. 12. 3. 22:53ㆍ♡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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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퍼리 01 대구보다 위쪽 지방에서도 콩이퍼리를 찾을 수 있겠으나 경주에 가면 더 쉽게 볼 수 있을 거라 하여 그 말을 믿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눈에 띈 것이 이 식품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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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퍼리 02 안냐세요? (어색한 미소에 약간 말을 더듬으며) 콩이퍼리... 때문에... 왔는데요. 아, 콩이퍼리요? 그거 안 파는데요. 그래도...(간판이 있는 쪽을 살짝 가리키며) 식품점이어서 혹시나... (잠시 숨을 고른 다음에) 목포 아시죠? 아, 네. 목포... 거기서 왔거든요. 여기 오면 꼭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음~ 파는 건 없구요, 우리 먹으려고 조금... (눈을 반짝이며) 아, 예. 먹으... 그럼... 우리 아저씨가 좋아해서 담가 놓은 거... 몇 장만 얻어가면 안 될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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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퍼리 03 그리하여 공짜로 생긴 콩이퍼리 몇 페이지... 한사코 마다하는 걸 천원 짜리 몇 장으로 사례하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밤거리로 나섰다. 개선장군~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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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퍼리 04 숙소에서 살짝 열어보았다. 도대체 콩이퍼리가 뭐야? 어떻게 생긴거야? 와~ 진짜 콩이퍼리 맞네~~~ ㅋㅎㅎㅎ 맛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아이스팩가방에 살그머니 감춰 두었다. 집에 가면 하얀 쌀밥에 얹어서 맛있게 싸먹어봐야지...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