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8. 14:31ㆍ♡야생화
#나도물통이
Nanocnide japonica Blume
애기물통이, 화점초, Serrate nanocnide
♣ 제주도와 전라남도 백양산의 산록 음지에서 자라는 쐐기풀과 나도물통이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0-20cm이며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있고 줄기는 모여서 나며 연하고 털이 없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길이와 나비가 1-3cm로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이 거의 수평하며 양면에 드문드문 털이 있다. 엽병은 엽신보다 길거나 거의 같고 탁엽은 작으며 달걀모양이다.
♣ 꽃은 일가화로 4-5월에 피고 보통 연한 녹색이다. 수꽃화서는 대가 길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길게 자라며 수꽃은 5개씩의 화피열편과 수술이 있고 뒷면에 털이 있다. 암꽃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대가 짧고 암꽃은 4개의 화피열편과 끝에 긴 털이 있다.
♣ 열매는 수과로 화피에 싸이며 렌즈같은 타원형이고 길이 1mm정도로서 엷은 잔점이 있다.
* 군락을 이루어 살아가는 물통이는 다른 봄꽃들의 화려함 때문인지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지는 못하는 것 같다. 꽃도 화려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도물통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다. 주먹손처럼 꽃망울이 손가락을 차례로 펴며 시간차를 두고 화분(花粉)을 뿜어내는 모습이 마치 풀 속의 불꽃놀이 같다. 풍매화로 알려진 나도물통이는 곤충과 벌들의 도움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신비롭고 깜찍한 우리 식물이다. 이름은 물통이와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