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사람을 만나는 곳
2013. 4. 30. 23:06ㆍ♡自作詩
가슴:..:*♡
- 길손 -
닉네임마저도 겨우 알지만
안 보이면 기다려지는
특이한 공간
얻을 것도 없지만
못 보면 허전한 마음이 생기는...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
같지 않은 모드
행복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곳
내 글에 달린 꼬리말 고마워
남의 글에도 꼬리를 붙여 주고 붙여 주는
그런 여유로 펼치는 또 하나의 작은 삶
마음 지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때
개망초 한 장에
살포시 미소 짓는...
사랑과 이별이 남긴 그리움의 향기 크기로
시공을 타넘기 위해,
꺼 두었던 감성이 촛불처럼 깜박이는...
쇼윈도 앞에 잠깐 늦춰지는 걸음처럼
조금씩, 아주 조금씩
기쁨과 슬픔이 사랑처럼 공유되는 곳
조심스럽게 머금다가 피식 새어나온
헉
외마디 숨소리
어떤 이에겐
토끼눈으로 날새울
철학적 의미로 들릴지도 모르지.
어느 날엔가는
느끼지 못했던 고운 감성쪼가리나 찾을까싶어
작은 용기 가져보는 곳
제주표류기
좀바위솔
밤비
세량지에서
藤 下 不 鳴
승부역
마음은 봄
가슴으로 사람을 만나는 곳
호롱불
뻐꾹나리
허브 커피 선물
가을 밤
가을
길섶 코스모스
정동진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