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언절귀 2014년 6월

2014. 6. 24. 00:27♡自作詩

 

 

 

관심축구 분수령은 넘지못한 상황인데
수첩속에 돌고도는 적임자는 후배일까
유임발언 덫이되어 친일법조 택하는가
자살골을 넣은후에 체포하여 재발방지

 

조용하게 제공차며 슬그머니 발빼구나
공가지고 돌려놓고 버티면은 사과없다
혼란경기 짜깁기에 문맥마저 거칠어져
문제되는 창조경제 극적으로 설명되네
                - 2014.06.24. 09:37

 

이천이년 월드컵은 보여주기 한판이고

이번에는 브라질에 경기마져 지다보니

이삼십대 젊은혈기 참다보면 혈관터져

소리소리 지르지만 주변정리 기운없어

 

생각없이 행동한다 감독님은 열내지만

쓰레기가 쌓여있어 자연스레 갖다버려

봄학기도 종강인데 추가실점 어떠하며

젊은이들 축제인데 금연구역 무슨소용

 

러시아전 아슬아슬 바로세운 시민의식

이번에는 자포자기 총기난사 스타일로

쓰레기에 이름썼나 너무너무 걱정마소

환경미화 동원되고 청소차도 올거라고

                - 2014.06.23. 14:45

 

 

알제리에 축구지고 애국심도 빼앗겼나

문화시민 거리응원 내보이기 약간챙피

삼삼오오 둘러앉은 붉은악마 치맥파티

박스채로 옮겨온술 마구마구 마셔치워

 

경기전에 술에취해 잠이들고 널부러져

쓰레기통 넘쳐나고 술병술캔 발채이고

형형색색 우비까지 펄럭이며 나뒹군다

이겼으면 치울텐데 골먹히자 도덕상실

                - 2014.06.23. 14:45

 

 

엑스피가 쉬웠는데 세븐이라 더듬더듬

새로사온 컴퓨터로 작업하기 힘이들어

유틸리티 새로깔고 즐겨찾기 세팅하고

폴더정리 하드정리 하루해가 다갑니다

                - 2014.06.14. 17:38

 

 

피씨고장 수리하니 육십만원 견적이라

케이스에 메인파워 씨피유에 마더보드

하드하나 수신카드 키보드에 마우스도

이것저것 보태보니 석달용돈 날아갔네

                - 2014.06.13. 22:27

 

 

옥잠난초 박쥐나무 꽃쥐손이 털중나리

개불알꽃 새우난초 감자난초 옥녀꽃대

은방울꽃 조름나물 으름덩굴 벌깨덩굴

고광나무 조팝나무 조개나물 애기나리

                - 2014.06.13. 00:49

 

 

점봉산의 곰배령을 울고넘는 우리님아

차려입은 저고리만 땀방울에 젖는구려

봄꽃들은 끝난구려 여름꽃도 기약없네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고갈길 왜왔던고

                - 2014.06.10. 19:02

 

 

쥐구멍에 눈알두개 빤짝빤짝 내다본다

밖에누가 와있는지 숨죽이고 살펴본다

바보될까 염려되어 평생가도 못나온다

잡아먹나 염려되어 숨소리도 넘어간다

                - 2014.06.09. 22:50

 

 

어둔세상 살다보면 해뜰날이 그립지만

자외선이 강해져서 이것저것 신경써져

맑은날씨 그보다는 구름낀게 더좋다오

야외활동 있는날은 그늘찾기 모자쓰기

                - 2014.06.06. 09:19

 

 

토요일에 일요일에 강원도서 왔다갔다

안개가득 산에올라 풍경속에 거닐까나

풀숲에서 곱게피는 야생화를 만날까나

시끄러운 속세떠난 신선처럼 노닐까나

                - 2014.06.06. 00:19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쪄놓고 설레발레

                - 2014.06.04. 06:38

 

 

내일아침 일어나서 선거공보 읽어보고

느낌오는 후보골라 눈딱감고 질러준다

당선되면 복권사고 낙선되면 인생검토

내가뽑은 정치인중 깨끗한넘 못보았다

                - 2014.06.03. 22:43

 

 

여기저기 선거유세 하루종일 시끄러워

잘하겠다 어쩌겠다 열올리고 있지마는

어수선한 세상이라 한마디도 못미더워

창문닫고 티비끄고 그림책만 뒤적뒤적

                - 2014.06.02. 18:52

 

 

작게피고 초라해서 내놀것이 없는풀꽃

사람마다 돌아서서 장미따라 가는구나

몇몇사람 애처롭다 야생화를 살피지만

요리조리 굴려보고 결국에는 외면하네

                - 2014.06.02. 12:28

 

 

카톡에도 반응없고 밴드에도 시들하고

신기하고 재밌는거 이것저것 들이대도

잠깐왔다 오래잠수 연결끊고 사는세상

술사준다 밥사준다 백방묘방 소용없네

                - 2014.06.02. 12:10

 

 

삡이라서 뽑아먹고 찔레라서 끊어먹지

띠뿌리는 캐어먹고 골담초꽃 따서먹지

풋보리를 구워먹다 주둥이가 새까매져

먹고살기 힘들었던 그시절이 아득하다

                - 2014.06.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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